

나이젤 맥기니스가 챔피언이 된 후 급격하게 싫어하게 된 이유가 바로 저 장면에 나와있습니다.
솔직히, 자기 자신만의 패턴으로 관중에게 어필하는 것은 좋은데 저런 형태는 좀 심히 불쾌하달까요.
무지막지한 슈퍼 아머에 상대의 강력한 공격을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자동 커맨드로 반격이 나가는 것 같달까.
ROH 챔피언이 된 것을 계기로 나이젤은 '상대빨을 좀 심각하게 받는다'라는 것도 느끼게 되었구요.
(이것은 어떤 상대를 만나든, 한두가지의 원투 패턴으로 경기를 언제나 똑같이 진행하는 나이젤의 문제가 큽니다.)
오스틴 에리스와의 경기는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만, 지금 드는 생각은 빨리 내려와...정도?
그나마 모리시마는 무지막지한 강력함을 어필하기라도 했지, 나이젤은 그것도 아닌 어정쩡한 악역이라서 영 별로입니다.
모리시마를 이긴 것을 가지고 강력함을 어필하기엔 플레이 스타일이 영 그렇질 못하고 말이죠.[...]
덧글
그런데 에리스가 상대라면 누구라도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