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팔로 상대를 껴안고 허리를 조여서 기브업을 유도하는 기술입니다.
어떠한 레슬링 스킬도 필요없는 힘만 있으면 되는 기술로, 보통 빅맨들이 많이 쓰는 기술이지요.
원조는 보디빌더 출신이자 프로레슬링 초기의 선수였던 조지 하켄슈미트로,
에스토니아 지방의 인사법인 강하게 껴안는 전통에서 영감을 받아 이 기술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덩치가 덩치에게 쓰면 왠지 기술의 임팩트가 좀 줄어드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때문에 WWE는 케인의 표정을 클로즈업하는 방식을 사용했습ㄴ....

목없는 괴물이 머플러 보스턴 크랩에 '브록 락(Brock Lock)'이라는 이름을 붙이기 전에는
베어허그에 '브록 락'이라는 이름을 붙여서 사용했었지요. 어쨌건 호건영감 떡실신 장면.[...]
덧글
.....에스토니아 지방이 왠지 무서워졌어;
WWF 시절 워리어의 유일한 서브미션으로도 기억하고 있습니다(항복을 받아내는 장면은 보지 못했지만).
상대 두 팔까지 같이 조르면 팔 벌려서 빠져나갈 거 같고, 그렇다고 상대 팔을 하나만 넣거나 허리만 조르자니 풀어 놓은 팔로 반격할 수 있겠고(정 안 되면 물어뜯는다든지) - 이 기술로 이기는 거 보기가 참 어렵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