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적으로 꼽는 이종격투기의 최고의 명장면입니다.
이제 이것을 끝으로 이종격투기 gif는 당분간(혹은 영원히) 안 올라오겠군요.
네, 사실 프로레슬링 블로그니까 이런 것 안 올린다고 해도 뭐 아쉬워 할 분도 없을게고....[으허허허허]
어쨌거나 이게 이종격투기인지 프로레슬링인지 잠시 혼동이 왔을 정도로 놀라운 장면이었습니다.
아로나는 분명히 저 팔을 잡고 트라이앵글 쵸크(혹은 암바)를 걸 생각이었던 것 같은데
퀸튼 잭슨이 참 짐승같은(표현이 참 거시기하긴 하지만-_-) 힘으로 그대로 들어올려 무지막지하게 내려 찍어버렸습니다.
이 장면은 정말 임팩트가 커서, 후에 프로레슬링에서도 이런 패턴의 공방을 보여주는 경우가 꽤 생겼지요.
(개인적으로 프로레슬링에서 이런 형식으로 제일 잘 쓴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콘도 슈지)
하지만 이것은 프로레슬링과 상황 자체가 다를 뿐더러 분명히 실전일텐데...네, 분명히 실전일텐데...
지금봐도 그냥 놀랍다는 이야기 밖에 나오질 않네요. 그래, 역시 이 녀석은 상식을 깨는 미친 개가 틀림없어.-_-
덧글
글자 그대로 짐승이죠.
나름 경기운영을 잘 해나가던 아로나가 저 한방에
정신줄을 놓아버린 일대의 명장면입죠.
굉장한 임팩트!!
그래도 놀라운건 변함이 없네요
Matt Hughes(이른바 '세계에서 가장 작은 기중기')라는 선수가 경기장 한가운데에서 Carlos Newton이 삼각조르기를 하려고 하니까 저렇게 들었는데, 바로 바닥에 찍는 게 아니라 들어올린 채로 경기장 가장자리까지 걸어가서 담장에 걸쳐 놓고 좀 쉰 다음에(사실은 조르기가 제대로 걸린 상태) 아래로 찍었습니다 - 찍힌 쪽은 바로 까무러쳤고, 이긴 쪽도 조르기의 영향으로 잠깐 동안은 멍하니 있긴 했지요.
http://dory.mncast.com/mncHMovie.swf?movieID=10006320020080212055327&skinNum=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