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도 덜도 말할 것이 없는 이노키의 싸대기.
비웃을 수도 있는 기술이지만, 싸대기 자체도 상당히 좋은 타격기 중에 하나이지요.(흔히들 뇌가 울린다고도 하고)
하지만 이노키의 싸대기가 유명해진 것은 여러가지 일화가 있는데... 투혼 빈타의 전설의 시작은 이노키가 국회의원일 때.
그때 이노키는 와세다 대학에 강연을 나가서 자신의 복부에 주먹을 꽂아넣게 하는 이벤트를 했었는데
하필 이노키의 복부를 주먹으로 때린 학생이 소림사 권법의 유단자라서(...)
타격을 받고 정신이 혼미해진이노키는 반사적으로 따귀를 때렸다고 하더군요.
원래는 국회의원의 폭행사건으로 큰 문제가 될 수도 있는 일이었지만
이노키의 팬이었던 그 학생이 "감사합니다"라면서 오히려 인사를 해서 잘 무마되었는데 하필 또 이게 TV 중계.[...]
이노키가 워낙 대단하다보니 저 따귀에는 무언가 있어!!라는 생각이 퍼지기 시작하고
그 후 재수를 하던 수험생들이 이노키에게 따귀를 부탁하여 도쿄대학에(!!!) '전원 합격'을 하는 일이 벌어지고-_-;;;
TV에서는 이노키에게 뺨을 때려달라고 유명인들이 부탁하는 일까지 벌어졌다나요.
어쨌거나 여러가지로 부풀리고 부풀려져 정월에는 이노키의 따귀를 맞으려는 사람들로 붐빈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투혼 빈타를 별로 때리고 싶지 않다는 말을 이노키가 했다나 어쨌다나-
그냥 싸대기가지고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을 보면 진짜 이노키가 물건은 물건이었죠. 으하하하하.
덧글
소문이 부풀려지는 과정이 너무 재밌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