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WE의 특징이 잘 살아있는, WWE에서 밖에 나올 수 없는, 일세를 풍미한 퍼포먼스 형 피니쉬 홀드(....)입니다.
링 위에 다운되어 있는 상대 위에서 발동을 건 다음, 발을 동동 구르면서 기술을 준비하고
반대편 로프까지 부채꼴의 호를 그리면서 깽깽이로 이동한 다음에, 기술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벌레처럼(Like Worm) 몸을 튕기면서 상대방에게 가서 팔을 몇번 휘젓다가 그대로 상대의 머리께에 춉을 떨어뜨리는 기술입니다.
어느정도 실전같은(혹은 실전같아보이는) 프로레슬링을 지향하는 일본쪽이나 인디 쪽에서는 전혀 볼 수가 없는 기술이지만
엔터테인먼트를 강조하는 WWE에선 관중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인지 이런 기술이 나올 수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스카티 2 하티의 급속한 자버화로 인하여 이 기술은 거의 연례행사로 볼 수 있게 되기도 했지만...
어쨌거나 자버로라도 나올 때마다 스카티 2 하티는 언제나 환호를 받았던 것을 보면, 이 기술의 영향이 꽤 컸을 듯 하군요.

과거엔 상대방의 머리맡에서 발광하면서 발동거는 모션이 없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동작은 느려지고, 발광 동작이 붙고, 자버화가 진행되었...[.....]
덧글
....그런데 상대 위치만 잘 맞추면 상대를 지나쳐 링 바닥을 때리는데 상대가 타격을 입는 버그가 있지;
그때는 아마추어 레슬링식 빨간 옷이었고 무슨 이름을 썼는지도 생각이 안 나지만 얼굴은 낯이 익어요.
사실 스카티 2 하티가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것은 97년 정도인지라 정확하게는 잘 모릅니다;
"형, 이제 쟤 졌다."
"왜 ?"
"저거만 하면 맨날 져."
"..."
어디서 구하셨나요? 저도 받아보러 가야겠습니다. 설마 유튜브?
마지막으로 WWE에서 보여줬던게 언제였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