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플러 크로스페이스(Crippler Crossface) - 크리스 벤와 ▶WWE

피폭자 : 실뱅 그리니어


일세를 풍미했던 테크니션이었던 크리스 벤와의 너무나도 유명한 피니쉬 홀드입니다.

상대의 한쪽팔을 자신의 두 다리로 고정한 다음 양팔로 상대의 얼굴을 감싸 그대로 얼굴을 조이는 서브미션이지요.


벤와가 이 기술을 쓰게 된 경위에 대해서는 두가지 설이 있는데, 한가지는 딘 말렌코가 이 기술을 개발하여

크리스 벤와에게 전수해줬다-라는 설과, 크리스 벤와가 신일본 프로레슬링에서 와일드 페가수스라는 이름으로 활동할 때

나가타 유지의 양해를 얻어 이 기술을 사용하게 되었다-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어느쪽이 정확한지는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딘 말렌코 설이 더 사실에 가까운 것 같은데, 역시 제가 북미 레슬링 빠돌이라서 그런 것일지도요.[웃음]


어쨌거나 서브미션 기술이 꽤나 천대받는 WWE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받은 기술로, 크리스 벤와는 과거에

다이빙 헤드벗도 피니쉬 홀드로 사용했었지만, 거의 모든 경기를 이 기술로 끝낼 만큼 애용했었지요.

애용하는 만큼 달인이기도 해서 상대가 빈틈을 보이면 어떻게든 우겨넣는 모습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이 기술은 게임에서도 볼 수 없게 되었지요. 숀 마이클스랑 트리플 엣찌가 사용하는데도 불구하고

무브셋을 일부러 삭제한 것처럼 보이더군요. 다이빙 헤드벗의 모션도 벤와의 것은 삭제되었고....


으으으음, 벤와를 옹호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그의 흔적이 완전히 사라진 것을 보니 참 서글펐습니다.

덧글

  • 시로야마다 2009/01/03 08:44 #

    어떠한 형태에서도 자연스럽게 반격해 들어가는게 최고 매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ㅂ;

    하지만 이젠 볼수 없겠네요 ;ㅅ;

    ...나가타가 벤와만큼 잘 쓰는것도 아니고[엉?]
  • 크르 2009/01/04 22:19 #

    나가타도 나름..[..]
  • Naglfer 2009/01/03 08:57 #

    그야말로 근성가이 였죠.
    말씀하신 것처럼 어떻게든 우겨넣었던 그 모습이 그립네요.
  • 크르 2009/01/04 22:19 #

    이제 볼 수 없다니 아쉽습니다.
  • 아키라 2009/01/03 09:26 #

    정말 저기서 어떻게 저걸?! 이라는 느낌이 들정도로 벤와의 반격은 멋잇었죠.. ㅠ_ㅠ
    벤와의 단단해보이는 팔과 어우러져서 정말 강력한 느낌이 들었는데.. 쩝
  • 크르 2009/01/04 22:19 #

    아아아아ㅠㅠㅠ
  • 콜드 2009/01/03 09:47 #

    저도 참 서글프다는 ㅜㅜ
  • 크르 2009/01/04 22:19 #

    그렇겠지요.
  • 바시 2009/01/03 10:05 # 삭제

    엣지가 다른 사람을 도와줄때도 있구나(요점은 그게 아니잖아)
    (...왠지 모르게 충격)
    학교에서 친구한테 저 기술 막고 진짜 아퍼했던적이
  • 크르 2009/01/04 22:19 #

    그러셨군요.
  • 이스칸달 2009/01/03 10:33 # 삭제

    거의 모든기술에 반격 가능한 기술이라죠...
  • 크르 2009/01/04 22:19 #

    멋진 기술이었습니다.
  • Emsorl 2009/01/03 11:01 # 삭제

    어느 단체였더라, 챔피언이지만 다쳤는지 허리에 붕대 감은 시드 비셔스(경기 도중 다리 부러진 뒤로는 소식을 모르겠군요)가 이 기술로 상대를 기습해서 이겼을 때 처음 봤습니다 - 팔이 자꾸 머리에서 빠져서 오래 걸리긴 했지만요.

    다리로 팔을 확실하게 잡아 주지 않던데, 위험해서 그렇겠지요? 걸린 사람도 잡힌(?) 팔을 빼지 않는 걸 보면 원래는 팔을 다리로 꽉 잡는 기술 같군요.

    프로레슬링은 기술 쓰는 방향이나 자리가 왼쪽이냐 오른쪽이냐 정해진 게 많던데, 이 기술은 Chris Benoit가 기습이나 반격에도 어울리게 왼팔 쪽에서 잡느냐, 오른팔 쪽에서 잡느냐 따지지 않고 쓴다는 점도 보기 좋았습니다.
  • 띨마에 2009/01/03 12:45 #

    시드 비시어스 말씀입니다만, 다리 부러진 이후로 재활 거쳐서 WWA에도 출전한 적 있었구요. 이미 꽤 오래전에 공식적으로 컴백한 상태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 작년이었던가, WWE로의 컴백설도 나돌았던걸로 기억하구요.
  • 크르 2009/01/04 22:20 #

    Emsorl 님// 시드 비셔스가 이 기술을 사용했었군요-

    띨마에 님// 다시 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 HardyV1 2009/01/03 11:29 #

    살인자인 건 아는데 , 그의 흔적을 지운 것 자체는 이해할 수가 없어요 .
  • 크르 2009/01/04 22:20 #

    으으음..
  • Ballin 2009/01/03 12:12 # 삭제

    그렇다고 기술까지 지우는건 좀 너무했죠.
  • 삼별초 2009/01/03 15:34 #

    그러나 WWE의 입장에서 보자면 어쩔수가 없습니다
    냉정하게 보면 말이죠
  • 크르 2009/01/04 22:20 #

    Baliin 님// 정말 아쉽습니다.

    삼별초 님/ 회사 입장에서는...
  • 8`s 2009/01/03 13:29 # 삭제

    워낙 링 위에서 큰 족적을 남긴만큼 이렇게 그의 흔적이 처참하게 지워져 가는게 안타깝기만 하네요..ㅜㅜ
  • 크르 2009/01/04 22:21 #

    정말 아쉽습니다.
  • 제프하디 2009/01/03 15:15 # 삭제

    그가없어도 우리가 기억하면 되죠 ㅠㅠ 보고싶네요 벤와
  • 크르 2009/01/04 22:21 #

    후우우우..
  • 공국진 2009/01/03 16:10 #

    케인이 당하는게 왠지 눈물 나는구나...T T
  • 크르 2009/01/04 22:21 #

    케인배야 뭐..[..]
  • 아이즈 2009/01/03 18:25 # 삭제

    월드헤비웨이트챔피언 이었을때가 그립네요. 항상 당당하면서도 엄청난 테크네이션.. 랜디오턴에게 깨지기 전까지가 좋았는데..
  • 이스칸달 2009/01/03 18:50 # 삭제

    벨트 항상 거꾸로 들고 어필하던 벤와형님
  • 크르 2009/01/04 22:21 #

    아이즈 님// 정말 좋았습니다.

    이스칸달 님// 네
  • 우르 2009/01/03 20:33 #

    정말 무브셋까지 싸그리 없애버릴 줄은 몰랐는데 말이죠.. 아쉽습니다;;;
  • 크르 2009/01/04 22:22 #

    정말 이렇게 사라질 줄이야...
  • 이안 2009/01/04 12:42 # 삭제

    벤와와 친했던 our lady peace의 보컬 레인마이다가 했던말이 떠오르네요..

    "우리는 왜 그처럼 성공한 사람이 자신의 세계를 다스리지 못했는지에 대한
    답을 구할 수 없을 것이며, 나 역시 그의 아들과 아내를 죽인 죄에 대해서는
    그를 사적으로 용서할 생각은 없다. 단지 내가 잠시나마 알고 지내던 한 남자의
    참혹하고도 비극적인 인생의 마지막이 슬프고 충격적일 뿐이다"
  • 크르 2009/01/04 22:22 #

    누구나 공감할 겁니다.
  • 하메츠니 2009/01/04 15:11 #

    하아.. 정말 아쉬울수밖에없네요..
  • 크르 2009/01/04 22:22 #

    그러게 말이에요.
  • 카놀리니 2009/01/06 17:39 #

    저거 결국에 에지가 뭐 때문에 나가버리고 벤와가 혼자서 이긴경기였던가요?
  • 언더어택 2009/01/07 18:42 # 삭제

    우와 케인 플라잉크로스라인을 크로스페이스로 반격 죽이네..
    저번에 크로스페이스+앵클락 봣을때는 오금이 저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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