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세를 풍미했던 테크니션이었던 크리스 벤와의 너무나도 유명한 피니쉬 홀드입니다.
상대의 한쪽팔을 자신의 두 다리로 고정한 다음 양팔로 상대의 얼굴을 감싸 그대로 얼굴을 조이는 서브미션이지요.
벤와가 이 기술을 쓰게 된 경위에 대해서는 두가지 설이 있는데, 한가지는 딘 말렌코가 이 기술을 개발하여
크리스 벤와에게 전수해줬다-라는 설과, 크리스 벤와가 신일본 프로레슬링에서 와일드 페가수스라는 이름으로 활동할 때
나가타 유지의 양해를 얻어 이 기술을 사용하게 되었다-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어느쪽이 정확한지는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딘 말렌코 설이 더 사실에 가까운 것 같은데, 역시 제가 북미 레슬링 빠돌이라서 그런 것일지도요.[웃음]
어쨌거나 서브미션 기술이 꽤나 천대받는 WWE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받은 기술로, 크리스 벤와는 과거에
다이빙 헤드벗도 피니쉬 홀드로 사용했었지만, 거의 모든 경기를 이 기술로 끝낼 만큼 애용했었지요.
애용하는 만큼 달인이기도 해서 상대가 빈틈을 보이면 어떻게든 우겨넣는 모습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무브셋을 일부러 삭제한 것처럼 보이더군요. 다이빙 헤드벗의 모션도 벤와의 것은 삭제되었고....
으으으음, 벤와를 옹호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그의 흔적이 완전히 사라진 것을 보니 참 서글펐습니다.
덧글
하지만 이젠 볼수 없겠네요 ;ㅅ;
...나가타가 벤와만큼 잘 쓰는것도 아니고[엉?]
말씀하신 것처럼 어떻게든 우겨넣었던 그 모습이 그립네요.
벤와의 단단해보이는 팔과 어우러져서 정말 강력한 느낌이 들었는데.. 쩝
(...왠지 모르게 충격)
학교에서 친구한테 저 기술 막고 진짜 아퍼했던적이
다리로 팔을 확실하게 잡아 주지 않던데, 위험해서 그렇겠지요? 걸린 사람도 잡힌(?) 팔을 빼지 않는 걸 보면 원래는 팔을 다리로 꽉 잡는 기술 같군요.
프로레슬링은 기술 쓰는 방향이나 자리가 왼쪽이냐 오른쪽이냐 정해진 게 많던데, 이 기술은 Chris Benoit가 기습이나 반격에도 어울리게 왼팔 쪽에서 잡느냐, 오른팔 쪽에서 잡느냐 따지지 않고 쓴다는 점도 보기 좋았습니다.
띨마에 님// 다시 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냉정하게 보면 말이죠
삼별초 님/ 회사 입장에서는...
이스칸달 님// 네
"우리는 왜 그처럼 성공한 사람이 자신의 세계를 다스리지 못했는지에 대한
답을 구할 수 없을 것이며, 나 역시 그의 아들과 아내를 죽인 죄에 대해서는
그를 사적으로 용서할 생각은 없다. 단지 내가 잠시나마 알고 지내던 한 남자의
참혹하고도 비극적인 인생의 마지막이 슬프고 충격적일 뿐이다"
저번에 크로스페이스+앵클락 봣을때는 오금이 저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