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는 고인이 되었고, 여러모로 끝이 좋지 못했지만 레슬링 역사상 최고의 테크니션 중 한명이었던
크리스 벤와가 자신의 주특기로 사용했던 기술입니다. 정말 저먼 스플렉스는 WWE에서 최고라고 말할 만 했지요.
상대의 허리를 뒤에서 감싸 그대로 뒤로 넘기는 저먼 스플렉스를 연속으로 사용하는 기술로,
크리스 벤와는 보통 저먼을 세번 정도 사용한 다음 자신의 시그내쳐 무브로 이어가는 패턴을 즐겨 사용했지요.
때로는 반격으로 이 기술을 사용해서 경기의 흐름을 자신에게 데려오는데에도 꽤나 애용을 했습니다.
WWE에서는 나름 각도를 줄여서 사용했지만, 신일본 시절에는 한방 한방을 모두 홀드로 사용하는 저력을 보여줬었지요.
확실히 앵글이랑 벤와가 붙었던 경기는 정말 재미있었는데...지금은 둘 다 WWE에서 볼 수 없으니 여러모로 아쉽군요.
어쨌거나 현재 스맥다운 게임에서는 모션을 찾을 수 없더군요. 커트 앵글의 무브 셋이 있어서 이 기술은 남아있을 줄 알았는데
아예 흔적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물론 제가 하고 있는 것이 PSP 판이라서 기술들이 삭제되었을 수도 있습니다만-
그리고 WWE의 조치를 인정할 수 밖에 없지만- 역시 팬으로서는 여러가지로 아쉽다는 생각 밖에 할 수 없네요.
정말 크리플러 크로스페이스라는 명기술마저 기술 무브 셋에서 사라져버렸으니....정말 아쉽습니다. 진실로.
덧글
아직까지는 엣지에게는 별 일이 없어보이지만요;;;
엣지는 그런 면에서는 캐나디언임에도 잘 티가 나진 않죠. 사실 제리코도 레슬링 테크닉이나 운영에 있어선 정말 캐나다스러운 놈이라 그런지 WWE때도 푸쉬를 줬다 말았다 줬다 말았다 -_-
ps:몬트리올 스크류잡이 벌써 12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캐나다지역에 쇼하러 가면 야유를 퍼부어대는 캐나다 관객들 보면 빈스가 그럴만도 합니다. 원래 이러려고 그런게 아닐텐데 -_-;
물론 HHH나 HBK같은 선수들이 짭밥으로 간간이 사용하긴 했어도 요샌 그마저도 사용하지 않고 말이죠..;;
가끔씩 벤자민이 백드롭으로 써주기는 한다만....;;
정말 아까운선수인데...
쓸 정도로 대단한 선수였는데...
솔직히 제가 프로레슬링을 끊었다가 다시 보게 된 계기도 크리스 벤와와 언더테이커 때문이었는데 말이죠. 당시 언더씨는 폭주족이었고, 벤와씨는 라이노와 한 팀으로 자기보다 머리 하나는 큰 레슬러들에게 저 기술을 남발하던 시절이었죠.
참... 세상은 불공평하다고 느껴지네요. 크로스 페이스 중에 상대방이 로프 잡지 못하게 하기 위해 발명한 뒤구르기를 본 게 엇그제 같은데 말이죠.
크리플러 크로스페이스를 사용해서 살해했다더군요.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