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폭자 : HARASHIMA
'백야드 레슬링의 제왕' 케니 오메가와 '노상 프로레슬링의 왕' 이부시 코우타가 일본의 인디단체이자 엔터테인먼트 노선을 지향하고 있는 단체인 DDT에서 태그팀을 맺었을 때에 사용한 합체기입니다. 무언가 정도와는 약간 다른 발상을 보여주는 사람들답게(이쪽은 인디레슬러들의 공통적 특성이긴 하지만, 약간 더-) 이런 유쾌한 기술을 보여줘서 정말 좋았습니다. 호흡도 잘 맞아서 보는 사람도 좋았구요.
어쨌거나 기술 설명을 하자면 링 위에 다운되어 있는 상대에게 450 스플래쉬를 날리는 간단한 기술인데, 그것을 두명이서 동시에 시전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서로 반대편 코너에 있는 것은 아니고, 같은 쪽 코너에서 어깨동무를 한 다음에 서로 동작을 맞춰서 450 스플래쉬를 날리는 기술이지요. 확실히 호흡이 중요한 기술인데 여기에선 정말 깔끔하게 들어갔네요. 확실히 이 두 선수도 기량이 뛰어난 선수이지요. 그래도 이렇게 동시에 시전하는 것이 쉬운 것이 아닌데...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케니 오메가는 ROH에서도 좀 활약할 때가 온 것 같은데, 아직은 피니쉬 홀드를 작렬시키지는 못하고 롤업으로 이기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네요. 무려 카스타뇰리도 롤업으로 잡았으니 분명히 푸쉬를 주는 것 같긴 한데, 아직까진 예전 ROH에 대한 선입견이 남아있는지 몰라도 케니 오메가가 경기를 하면서 정정당당히 기술과 기술이 맞부딪히는 그러한 경기로 확실하게 상대를 꺾어버리는 경기를 보고 싶어요. 적어도 ROH에서만큼은 몇명을 제외하고선 롤업을 보고 싶지가 않군요.(제외되는 몇명은 콜트 카바나, 브라이언 다니엘슨 정도?)
덧글
저런 발상을 실현시킬 수 있는 두 사람의 신체능력은 대단해^^
이 장면보고 몇 초간 멍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