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4월 13일
액스 봄버(アックスボンバー) - 헐크 호건


말이 필요없는 WWE의 레젼드이자, 국내 팬들에게는 상당히 무시받는 축이지만(그것도 꽤 많은 사람들에게-_-) 미국쪽에서는 이 사람이 나온다는 것만으로도 티켓이 엄청나게 팔리는 현상을 목격할 수 있는 레슬러, 헐크 호건이 일본에서 활동할 때에 사용하던 피니쉬 홀드입니다. 북미 쪽에서 헐크 호건이라 하면 역시 아토믹 레그 드롭을 연상하겠지만, 일본에서의 팬들은 하늘에다가 삿대질하면서 "이찌방!!"하고 외치는 모습과 이 기술을 생각하겠지요.
본래 달려가면서 상대방의 인중을 자신의 팔꿈치로 가격하는 기술이었지만, 역시 난이도와 피폭자의 위험에 따라서 현재의 모습으로 편한 기술입니다. 본래는 저렇게 상대방을 확실히 가격하는 포즈였지만, 지금은 그냥 팔을 ㄴ자로 만들어서 가격하는 래리어트의 형태이지요. 뭐, 헐크 호건이 스턴 한센의 웨스턴 래리어트에 영감을 받아서 만들었다고 하긴 하는데, 이건 사실 영감을 받아서 만들었네 어쩌네 할 레벨이 아니라 그냥 베낀거죠.[...] 본래 액스 블로우라는 이름으로 처음 사용할 때는 웨스턴 래리어트랑 모션의 차이도 없었고...그나마 이렇게 차이를 주다가 힘들었는지 그냥 현재의 형태로 사용하기 시작했으니까요.
으음, 여러 게시판에 돌아다니다보면 말입니다. 일본에서의 헐크 호건은 테크니션이었다...라는 말이 종종 눈에 띄어요. 그런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헐크 호건은 변한 것이 없거든요.[...] 기껏해야 일본에서 암바 좀 써주고 약간의 동작을 좀더 추가한 것만으로 일본에서의 호건은 테크니션이었네 뭐네 이야기를 보면 약간 기가 찹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북미의 헐크 호건에서 기술 몇개 추가한다고 해서 테크니션이 되는 것은 아니잖아요? 여러모로 다른 분들의 기준 분류가 좀 궁금하긴 합니다만,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일본에서의 헐크 호건은 그냥 '의외의 모습을 보여줬을 뿐'이지, 테크니션이라고 분류할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어쨌거나 지금은 오오모리나 마루후지가 이 기술을 원조보다 훨씬 더 잘 써주고 있으니 다행입니다. 무언가 오오모리나 마루후지의 것에는 각각의 매력이 있어요. 확실하게 밀어치는 모션이라든지 박력이라든지.
# by | 2009/04/13 07:37 | ▶JAPAN | 트랙백 | 덧글(23)









...호건팬분들께는 죄송(...)
분명히 결점은 있었지만, 장점이 모든 결점을 커버할 수 있는 선수였지요.
저걸 보니 왠지 그냥 밀어제끼는느낌이네요[..]
일명 '비겁한 호건(...)'이라고 불리는 장면이구나;
(어이...)
헐크호건이 미국쪽에선 좀 단조로운 패턴을 자주썼지만,
일본쪽에선 좀더 다양한 기술을 사용한건 사실입니다,
테크니션은 조금 오버겠지만, 20년전에 그만큼 다양한 기술을
구사한 선수는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일본이던 미국이던,
생각난 김에 옛날 경기들을 몇개 살펴봤는데, 저의 전제를 완전히 깨버리는군요.허허허허...
여기에 대해서도 나중에 글로 적어봐야겠군요. 으음, 생각보다 옛날에 대한 편견이 좀 있었던 듯 합니다. 지적해주셔서 상당히 감사합니다!
그럼 좋은 하루 보내세요 ~
전 래리어트랑 도저히 구분이 안 되더군요..;;
뭐, 카리스마로만으로도 경기를 메꾸던 북미 시절도 그 카리스마 덕분에 엄청 나쁘진 않았지만,
호건이 아닌 다른 선수가 그대로 재연하면 온갖 욕설과 함께 모니터를 파괴해버릴꺼 같군요..;
다만, 저는 레슬링을 보는 관점이 좀 호건의 스타일과 차이가 나서...허허허허.
뭐 경기를 재미있게하는 태크닉이면 모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