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일본 프로레슬링의 소속으로, 한때는 '북두의 유성' 하세 히로시와 함께 삼보 수행을 했었으며 그라운드 기반의 정통파 레슬링을 했었지만, 현재는 여러 하드코어 매치를 연구하여 신일본에서 독특한 경기진행을 보여주고 있는 이이즈카 타카시의 강력한 슬리퍼 홀드입니다. 슬리퍼 홀드가 매우 강력하여, 안토니오 이노키의 슬리퍼 홀드에 붙었던 '마성의 슬리퍼'라는 별명이 붙은 기술이기도 하지요.
상대의 뒤에서 상대의 목을 감싸서 상대의 경동맥을 압박해 실신을 유도하는 기술로, 기술명에서 알 수 있듯이 본래는 '잠을 재우듯' 들어가는 것이 특징인 기술이지요. 하지만 북미 쪽에서는 이렇게 되면 시각적 효과가 없다고 느꼈는지 피폭자가 온갖 요동을 치는 경우도 존재하기도 합니다만, 어쨌거나 기술이 들어가면 상대방을 곧장 실신시킬 수도 있는 무서운 기술이지요.
어쨌거나 이이즈카 타카시가 정통파로 활동할 때는 그저 그런 중견 레슬러라는 느낌이었는데, 지금 경기를 보면 여러모로 새로운 느낌이 나서 마음에 드네요. 무언가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새로 만든 느낌입니다. 정통파 레슬링으로 가면 여러 선수들에게 밀렸지만 하드코어로 가면 확실한 강함을 어필하는 그런 선수라고 해야할까요. 기본기가 확실하지만 아예 이런 캐릭터로 확실하게 자리잡은 듯 해요.
어쨌거나 텐잔 히로요시를 배반하고 GBH에 가입하게 되는 장면인데, 정말 텐잔이 불쌍했지요. 아아, 이후에도 이이즈카 타카시의 캐릭터를 확립하는데 정말 큰 역할을 해주고ㅠㅠㅠㅠㅠㅠ


지금 마카베가 부상인데, 과연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이참에 그냥 독고다이하는 강력한 힐 캐릭으로 나가도 될 것 같은데- 이이즈카에겐 더이상 GBH가 필요해보이지가 않네요.
덧글
님 말대로 확실한 캐릭터를 구축했다는 면에서는 높이 살만하네요,
다만 신일본 쪽에서 이선수랑 같이 이런 식으로 경기할만한 선수가
거의 없네요, 나가타 유지밖에 없는데,, 또 누가 있을려나,,
어떤식으로, Feud를 유지해나갈지 은근슬쩍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