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 제너레이션 넥스트에서 무뚝뚝한(결국, 마이크웍이 안되는- 딸리는-_-) 남자로 잭 에반스와 호흡이 잘 맞는 태그팀으로 활동하던 남자였으며, 오스틴 에리스를 뛰어넘겠다는 열망으로 한때 NRC라는 스테이블의 리더로 나름 ROH의 메인 이벤터이자 탑 힐로 활동했지만, 에릭 스티븐스와의 경기에서 급이 떨어졌고 또 부족한 마이크웍 때문에 실력에 비해 저평가를 받고 있는 레슬러인 로데릭 스트롱이 사용하는 피니쉬 홀드입니다.
변형 보스턴 크랩으로 통상의 보스턴 크랩은 상대의 두 다리를 잡은 후 완전히 회전하여 상대의 등을 누르는 형태입니다만, 여기에선 자신의 엉덩이로 확실히 굳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무릎을 대고 상대의 등을 더욱 더 강하게 꺾어버리는 기술입니다. 통상의 보스턴 크랩에 비해서 견고함이 좀 떨어지긴 합니다만, 꺾이는 각도나 데미지 면에서는 확실하게 강력한 기술이지요.
특히 상대방의 등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로데릭 스트롱의 결정기로서의 위력은 말하지 않아도 아실 겁니다. 위 GIF에서도 지미 제이콥스에게 하프 넬슨 백브레이커 2연발 후에 곧장 사용하는 연계가 좋았지요. 무언가 '여기에서 더 찍어야 할까, 아니면 그냥 마무리할까-라는 고뇌(...)가 보이는 장면이라 더욱 좋았던 것 같습니다.


현재 TV에도 진출한 ROH의 성향을 볼 때, 로데릭 스트롱에게 어느 정도 이상의 위치는 안 줄 것 같은 느낌이라 더욱 더 슬픕니다. 아아아아ㅠㅠㅠ당신, 마이크웍이라도 좀 익혀보는 것이 어때요. 로데릭 스트롱은 마이크웍도 참 적지만, 그나마 했던 마이크웍에서 제일 괜찮았던 것은 WWE에서 자버로 등장했을 때 외친 '아임 로데릭 스트롱!!!!'이라는 것이 더 슬픕니다. 그때의 상대는 커트 앵글이기라도 했지....
덧글
뭐랄까.....독특한 팀이구나;
하려면 돈이 좀 들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