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 빅 붓(Running Big Boot) - 테스트 ▶WWE

피폭자 : 페리 새턴, 에디 게레로


이번년 3월 13일에 아쉽게도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한 죽음을 맞았다고 추정되는 안타까운 레슬러, 테스트가 사용하던 기술입니다. 정말 길쭉길쭉한 다리로 호쾌하게 달려가면서 '짝!!!' 소리가 경쾌하게 울려퍼지는 것이 정말 매력적인 기술이었죠. 역시 덩치의 임팩트를 가장 잘 살렸던 기술이 아닌가 합니다.


이쯤되면 빅 붓이라고 하는 것보다는 켄카 킥이 더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기술로, 달려가면서 상대의 안면에 자신의 발바닥을 갖다대어 차버리는 기술이지요. 경쾌하게 울려퍼지는 소리가 매력적이었고 또 기습적으로도 들어갈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마음에 들었었어요. 무언가 이 기술을 피하고 기술을 반격할 때에도 임팩트가 살아나는 느낌이었거든요. 확실히 이런 기술을 보면 빅맨이 정말 물건은 물건이구나 생각하게 되기도 하구요.

진짜 이 기술의 임팩트는 엄청 강렬했습니다. 테스트도 은근히 피니쉬를 많이 사용했던 레슬러 중에 한명입니다만(테스트 드라이브라든지, 러닝 빅 붓, 펌프핸들 슬램, TKO, 다이빙 엘보우 드롭 등등) 많은 사람들이 테스트의 피니쉬 홀드라고 하면 이 기술을 떠올리셨을 것 같습니다. 진짜 달려오면서 사정없이 까버리는 것이 왜이렇게 마음에 들던지요.

얼굴도 잘 생겼었고, WWE에서 한 미모하는 디바들과 썸씽도 있었고(....) 나름 기량도 있었던 레슬러가 이렇게 허무하게 가버리다니 아직까지도 믿을 수가 없네요. 나름 굴곡많은 삶을 살아온 레슬러였고, 또 전일본 프로레슬링에도 진출하여 다시 시작하는가 보다-라고 생각했을 때에 이런 일이 일어나서 더욱 더 슬프다는 생각이 들어요.

덧글

  • 공국진 2009/04/24 10:49 #

    정말 테스트의 러닝 빅 풋은 강렬했지....

    속도와 허벅지를 치는 '짝!'소리를 크게 내던게 정말 좋았어....
  • 크르 2009/04/25 09:59 #

    그 소리가 정말 매력적이었죠!!
  • 8`s 2009/04/24 13:31 # 삭제

    이 기술을 이만한 설득력의 피니셔로 사용한 선수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아. 정말 안타깝군요..;;
  • 크르 2009/04/25 09:59 #

    달려가면서 사용해서 더욱...
  • DOSKHARAAS 2009/04/24 14:08 #

    제 기억으론 아마 이걸 "야쿠자 킥(마피아 킥)"으로 불렀던 것 같은데...
  • zvezda 2009/04/24 15:42 #

    해외 사이트에선 초노 마사히로의 "켄카킥"을 그렇게 부르더군요,, 야쿠자킥이라고
  • 크르 2009/04/25 09:59 #

    야쿠자 킥, 혹은 마피아 킥이라고도 불리기도 하지요. 음음.
  • 하메츠니 2009/04/24 15:52 #

    크으.. 정말 강렬하군요 ㅠㅠ
  • 크르 2009/04/25 09:59 #

    나이스합니다.
  • 타탕카 2009/04/24 15:52 # 삭제

    정말 이 기술은 테스트가 가장 잘 썻었죠
  • 크르 2009/04/25 09:59 #

    사실 쓰는 선수도 많진 않았고..[..]
  • 앰비언트 2009/04/24 16:57 #

    전일에서는 물론 그로 인하여 일본의 여러 단체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정말 기대했었는데

    너무 아쉽습니다
  • 크르 2009/04/25 10:00 #

    그러게요ㅠㅠㅠ
  • 어헝헝 2009/04/24 18:44 # 삭제

    통퀘함이 그대로 전해젔지요 그러고 보니 초등학생 시절 WWE를 보기 시작 할 때 가장 좋아했던게 테스트와 바티스타였는데 그때문인지 지금 테스트가 없다는게 실감이 안나네요 ;;
  • 크르 2009/04/25 10:00 #

    흐으으므...
  • ㅇㅇㅇ 2009/04/24 19:42 # 삭제

    스테파니, 트리쉬, 스테이시, 켈리켈리....
    진짜 여복하난 타고났던 선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크르 2009/04/25 10:00 #

    확실히..
  • doh 2009/04/24 20:19 # 삭제

    전 이렇게 단순하지만 강렬한임팩트를내는 피니셔가 좋더라구요 ㅇㅅㅇ
    개인적으로 테스트가 썻던피니셔들은 다 설득력있엇다고생각하는대.... 아무튼 이제는 볼수없다는게 너무아쉽네요..
  • 크르 2009/04/25 10:00 #

    정말 아쉽군요.
  • 삼별초 2009/04/24 22:48 #

    숀 마이클스의 스윗친 뮤직, JBL의 크로스라인 프롬 헬과 더불어 기본기술이 피니셔에 정말 잘어울리던 선수중 한명이죠
  • 크르 2009/04/25 10:00 #

    정말 그렇습니다.
  • Sepia 2009/04/24 23:43 # 삭제

    하지만 빅맨이 제 구실 못하면.. 뭐라 할 말이...
    뭐... 옛날 기억은 희미하지만 동생이 저거 볼때마다 흥분을 했었던걸로 기억하네요
  • 크르 2009/04/25 10:00 #

    제 구실은 했으니까요.
  • 츤키 2009/04/25 10:38 #

    테스트가 죽었군요... 제가 레슬링(WWE)를 처음 접할 때 봤던 선수 중 한명이고 좋아했던 선수인데..ㅠㅠ
  • 카놀리니 2009/04/25 16:40 #

    제 생각에 테스트의 빅 붓이 가장 멋있게 들어갔을때가 2002년 섬머 슬램에서 언더옹에게 작렬했던게 최고였던것같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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