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듀럼 엘보우(Pendulum Elbow') - 오스틴 에리스 ▶북미인디

피폭자 : 케니 오메가


현재 ROH에서 맹활약하고 있으며, 이번에 CHIKARA에서 개최한 Kings of Trio 대회에도 출연한 오스틴 에리스의 기술입니다. 예전에 기믹을 바꾸기 전에서 사용했던 기술이지만, 기믹을 바뀐 후가 더욱 더 어울리는 기술이기도 하지요. 이렇게 유쾌한 시전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기믹을 바꾼 것이 긍정적이라고 감히 말하...지는 못하겠지만 말입니다. 진짜 예전의 모습이 장난아니긴 했었죠. 카리스마의 결정체!! 2007년의 복귀는 정말 최강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좋아요.

기술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ROH에 데뷔했을 때부터인데 이때는 그냥 나름 상대를 도발한다는 효과는 있어도 이 선수가 굳이 이 기술을 쓸 필요는 없을텐데-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지요. 이것 말고도 슬로우 모션 스페셜도 있었으니까요. 오히려 그것이 더 재미있기도 했었고- 그냥 쓰면 좋은데 굳이 쓰진 않아도 되는 기술- 정도였달까요. 사실 이런 류의 기술은 다 그렇겠습니다만 오스틴 에리스에겐 별다른 영향이 없는 기술이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기믹을 바꾸니까 이처럼 유쾌할 수가 없는겁니다. 아어어미자ㅓ디바ㅓㅣㅁ아러, 진짜 오스틴 에리스의 사진만 보고 경기를 안 보신 분들이 있다면 꼭 전체 경기를 봐야한다니까요. TV쇼도 TV쇼이지만 이후에 가졌던 흥행들을 보면 진짜 오스틴 에리스 기믹 변경의 매력을 아실 수 있을 겁니다. 개인적으로 TV쇼는 시간의 한계가 있다보니 너무 줄인 감이 보이더군요. 무언가 선수들이 기량을 보이기도 전에 서둘러 마무리하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생각해보니 시간적인 이유 때문에도 피니쉬 홀드를 바꾼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말이지요.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흥행이 아닌 다음에야 서브미션의 사용빈도도 많이 줄인 것 같고- 어디까지나 편견일 수도 있는 이야기입니다만- 이건 ROH의 다른 선수들에게도 적용이 되는 것 같아요. 딜릴리어스도 TV쇼에서는 그냥 섀도우 오버 헬로 경기를 끝내버리고 말입니다.


어쨌거나 바뀐 오스틴 에리스도 호감. 너무 찌질하게 바뀌었다고 해서 까지 맙시다.[..]

덧글

  • 공국진 2009/04/26 10:42 #

    유쾌한 엘보가 된 것이구나! 와우!!
  • 크르 2009/04/27 07:25 #

    아주 유쾌해졌어요!! 저 손의 스냅!!
  • 하메츠니 2009/04/26 10:44 #

    아하하; 아무리그래도 저 수염없는얼굴은 적응하기가 힘드네요;; 너무 느끼해보여요 ㅠㅠ
  • 크르 2009/04/27 07:25 #

    아주 없진 않습니다.[...]
  • Naglfer 2009/04/26 11:57 #

    수염이 우째 바뀌었나 했더니,
    제대로 라틴 카사노바 느끼남[...]으로 변해버렸군요.
    역시 남자아게 수염은 최고의 액세서리일지도 모르겠습니다[웃음]
  • 크르 2009/04/27 07:25 #

    그러게요. 최고의 액세서리라는 데에 동감!!
  • 8`s 2009/04/26 17:48 # 삭제

    크크크.. 정말 느끼하고 유쾌한게 이 기술과 딱 맞는군요..!!
    원래 이런 용도로 사용했어야 되는게 아닐까 하는 정도로..^^;;
  • 크르 2009/04/27 07:26 #

    이때 슬로우 모션 스페셜도 썼어야 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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