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5월 03일
변형 타이거스 스플렉스(変形タイガース・スープレックス) - 이시모리 타이지

피폭자 : 이부시 코우타
현재 NOAH랑 정식계약을 맺고 활동중이지만 NOAH에서는 별로 주목을 못 받고 있는(...어디까지나 개인적인 편견이 들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만-) 이시모리 타이지가 또 남의 기술을 따라한 장면입니다. 아놔, 진짜 따라하는 것 자체 만으로는 욕을 하진 않는데 각 선수의 대표적인 기술이라는 것도 그냥 막 써버리니 욕이 나오네요. NOAH에서는 그런 모습이 좀 적었는데 NOAH 밖에서 경기를 하니까 왜이리 많이 따라하는지. 허허허허.
여러분은 왜 제가 제목에 변형 '타이거스' 스플렉스라고 쓰셨는지 짐작하실 겁니다. 이것은 현재 오사카 프로레슬링에서 뛰고 있는 타이거스 마스크가 개발한 기술이니까요. 상대의 한쪽팔을 치킨윙으로 고정한 후 다른 손은 상대의 허리를 감싼 채로 상대의 팔을 고정하여 그대로 뒤로 넘겨버리는 기술입니다. 클러치를 바꾼 것 만으로도 기술의 느낌이 확 달라지는 기술이라 좋아했었는데 이시모리가 이 기술을 사용하다니...허허허허, 여러 레슬링을 분명히 많이 보는 것 같긴 한데 기술을 따라할 때가 이 기술을 개발하거나 대표적으로 사용하는 선수의 양해를 받고 사용하는지 정말 궁금하네요. 안 그러면 정말 기술을 따라하는 점에 있어서 만큼은 테디 하트랑 동급일 겁니다. 그동안 NOAH에서의 경기를 보면서 조금씩 희석되었던 감정들이 이 경기를 보고나서는 한꺼번에 왕창 돌아오더군요.
이 기술만 따라했다면 말을 안했을 겁니다. DDT에서 VS 이부시 코우타 전에서 따라한 기술들을 적어보자면, 우선 울티모 게레로의 문설트 폴링 슬램, 그리고 게레로 스페셜 II를 따라했고, 멕시코에서 활동하는 찰리 맨슨의 엘 포조도 따라하더군요. 거기다가 위 GIF로 올린 변형 타이거스 스플렉스까지...각 선수가 자신의 피니쉬 홀드로 애용하는 기술을 4개씩이나 사용했으면- 뭐, 더이상 말을 하진 않겠습니다. 그런데, 기술 수가 많다고- 그것도 좀 강해보이는 기술이 많다고 경기가 다 재미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만 좀 알아줬으면 좋겠습니다. 진짜, 강한 기술만 터져나오는 경기는 격투게임을 보는 것 같아요. 커맨드만 입력하면 흐름같은 것은 상관없이 이런저런 기술들만 나가는 그런 것 말입니다.
어쨌거나 경기 자체는 그냥 볼만 했는데 이런 이유 때문인지 그렇게 곱게 볼 수는 없더군요. 허허허허. 혹시나 하는 말이지만, 이 기술들을 전부 다 '양해를 얻고' 사용했다면 이시모리에게 미안하겠지만 과연 그랬을지는....으으음.
# by | 2009/05/03 09:02 | ▶JAPAN | 트랙백 | 덧글(19)









그렇다고 잇페이처럼 올드 스쿨이 되버리면 안되겠지만요
하긴, 바바 선생이 코브라를 쓰자 이노키가 겹치기 싫어서 그전까지 명수라 불리던 기술을 포기하고 만자 굳히기를 장착한 전례도 있지만, 좀 사정이 다르니까요.
만일 양해를 받고 사용한다면 당장 빠가 되줄수도 있겠지만 그럴 확률이 춈 낮아보이는군요
(어디 한두개여야지)
근데 이시모리는 따라쓰는 기술이 하도 많아서 텐코지 커터같은 사례의 기술도 한두개쯤 있을것 같군요.
사실 사카우치도 오스틴 에리스의 크루시픽스 밤에서 유래한 듯 보이고 말이죠.[..]
테라 라냐도 사실 테디 하트가 먼저..[...]
난 그냥 의문없이 봤을 뿐인데...(반성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