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형 타이거스 스플렉스(変形タイガース・スープレックス) - 이시모리 타이지 ▶JAPAN

피폭자 : 이부시 코우타


현재 NOAH랑 정식계약을 맺고 활동중이지만 NOAH에서는 별로 주목을 못 받고 있는(...어디까지나 개인적인 편견이 들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만-) 이시모리 타이지가 또 남의 기술을 따라한 장면입니다. 아놔, 진짜 따라하는 것 자체 만으로는 욕을 하진 않는데 각 선수의 대표적인 기술이라는 것도 그냥 막 써버리니 욕이 나오네요. NOAH에서는 그런 모습이 좀 적었는데 NOAH 밖에서 경기를 하니까 왜이리 많이 따라하는지. 허허허허.


여러분은 왜 제가 제목에 변형 '타이거스' 스플렉스라고 쓰셨는지 짐작하실 겁니다. 이것은 현재 오사카 프로레슬링에서 뛰고 있는 타이거스 마스크가 개발한 기술이니까요. 상대의 한쪽팔을 치킨윙으로 고정한 후 다른 손은 상대의 허리를 감싼 채로 상대의 팔을 고정하여 그대로 뒤로 넘겨버리는 기술입니다. 클러치를 바꾼 것 만으로도 기술의 느낌이 확 달라지는 기술이라 좋아했었는데 이시모리가 이 기술을 사용하다니...허허허허, 여러 레슬링을 분명히 많이 보는 것 같긴 한데 기술을 따라할 때가 이 기술을 개발하거나 대표적으로 사용하는 선수의 양해를 받고 사용하는지 정말 궁금하네요. 안 그러면 정말 기술을 따라하는 점에 있어서 만큼은 테디 하트랑 동급일 겁니다. 그동안 NOAH에서의 경기를 보면서 조금씩 희석되었던 감정들이 이 경기를 보고나서는 한꺼번에 왕창 돌아오더군요.


이 기술만 따라했다면 말을 안했을 겁니다. DDT에서 VS 이부시 코우타 전에서 따라한 기술들을 적어보자면, 우선 울티모 게레로의 문설트 폴링 슬램, 그리고 게레로 스페셜 II를 따라했고, 멕시코에서 활동하는 찰리 맨슨의 엘 포조도 따라하더군요. 거기다가 위 GIF로 올린 변형 타이거스 스플렉스까지...각 선수가 자신의 피니쉬 홀드로 애용하는 기술을 4개씩이나 사용했으면- 뭐, 더이상 말을 하진 않겠습니다. 그런데, 기술 수가 많다고- 그것도 좀 강해보이는 기술이 많다고 경기가 다 재미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만 좀 알아줬으면 좋겠습니다. 진짜, 강한 기술만 터져나오는 경기는 격투게임을 보는 것 같아요. 커맨드만 입력하면 흐름같은 것은 상관없이 이런저런 기술들만 나가는 그런 것 말입니다.


어쨌거나 경기 자체는 그냥 볼만 했는데 이런 이유 때문인지 그렇게 곱게 볼 수는 없더군요. 허허허허. 혹시나 하는 말이지만, 이 기술들을 전부 다 '양해를 얻고' 사용했다면 이시모리에게 미안하겠지만 과연 그랬을지는....으으음.

덧글

  • 앰비언트 2009/05/03 09:26 #

    기술을 늘리고 싶다면 차라리 과거의 고전적인 기술들을 장착하는게 더 나을건데 말입니다

    그렇다고 잇페이처럼 올드 스쿨이 되버리면 안되겠지만요
  • 크르 2009/05/04 07:51 #

    오타 잇페이는 좀..[....]
  • HardyV1 2009/05/03 11:00 #

    제프 하디의 스완턴 밤도 따라한 것 같으니 대부분의 양해를 구한 건 아닐 것 같습니다.
  • 크르 2009/05/04 07:51 #

    스완턴 밤이야 예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사용했으니 뭐라 할 것은 아니지만, 역시 다른 선수들의 개성있는 피니쉬 홀드를 따라한다는 것이 문제겠지요.
  • DOSKHARAAS 2009/05/03 11:01 #

    저런... 예전엔 정말 저런 일이 없었는데...

    하긴, 바바 선생이 코브라를 쓰자 이노키가 겹치기 싫어서 그전까지 명수라 불리던 기술을 포기하고 만자 굳히기를 장착한 전례도 있지만, 좀 사정이 다르니까요.
  • 크르 2009/05/04 07:54 #

    으음, 기량과는 별개로 실망하게 되더군요.
  • 공국진 2009/05/03 13:40 #

    어....엄청 썼구나;
  • 크르 2009/05/04 07:55 #

    저 경기는 정말 결정판같은 느낌입니다.
  • 삼별초 2009/05/03 15:09 #

    테디랑 동급이라니 가문의 먹칠을 (...)
  • 크르 2009/05/04 07:55 #

    으허허허허;;
  • 선공의채찍 2009/05/03 16:01 # 삭제

    원조는 확실히 기분 나쁘겠군요...;;
  • 크르 2009/05/04 07:55 #

    양해를 구하지 않았다면요.
  • 8`s 2009/05/03 16:11 # 삭제

    그럼에도 기술들을 완벽하게 따라하는 것도 대단하긴 하더군요.. 무게감 문제는 제쳐두고서라도..;;
  • 크르 2009/05/04 07:55 #

    허허허허...
  • Ballin 2009/05/03 19:22 # 삭제

    실력도 수준급이고 연구도 많이 하는거 같은데..

    만일 양해를 받고 사용한다면 당장 빠가 되줄수도 있겠지만 그럴 확률이 춈 낮아보이는군요
    (어디 한두개여야지)

    근데 이시모리는 따라쓰는 기술이 하도 많아서 텐코지 커터같은 사례의 기술도 한두개쯤 있을것 같군요.
  • 크르 2009/05/04 07:56 #

    한두개쯤...은 모르지만, 따라하는 것은 좀 확실한 듯 보입니다.

    사실 사카우치도 오스틴 에리스의 크루시픽스 밤에서 유래한 듯 보이고 말이죠.[..]
    테라 라냐도 사실 테디 하트가 먼저..[...]
  • Sepia 2009/05/04 00:20 # 삭제

    많이도 따라했군요..
    난 그냥 의문없이 봤을 뿐인데...(반성 중)
  • 크르 2009/05/04 07:56 #

    허허허허..
  • 카놀리니 2009/05/05 02:04 #

    어우 저 따라쟁이!!!!!!!
※ 이 포스트는 더 이상 덧글을 남길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