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폭자 : 타니구치 슈헤이
현재 일본의 메이져 단체인 프로레슬링 NOAH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유망주인 시오자키 고가 2009년 글로벌 태그 리그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기술입니다. 맨처음에 변형 고 플래셔라고 해서 어떻게든 자신의 엘보우를 꽂아넣을 줄 알았는데, 전혀 다른 기술이 나왔더군요. 그것도 무시무시한 위력으로 말입니다.
상대의 뒤에서 자신의 오른손으로 상대의 가랑이 사이에 있는 상대의 왼팔을 고정한 후 왼손으로 상대의 목을 잡고 들어올려 그대로 바닥으로 수직낙하시키는 기술입니다. 그냥 페이스버스터로 들어갈지도 모르겠다-라고 하는 예상을 깨버리고 상대의 머리를 그대로 수직으로 낙하시켜 버리더군요. 진짜 놀라운 장면이었습니다. 그냥 사진으로만 봤을 때도 오슈벨 이거 위험하게 들어가는 것 같은데-라고 생각했는데 동영상으로 직접 보니까 정말 장난이 아니더군요. 타니구치가 100kg 정도 되는데, 보다 무거운 사람도 들어올릴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어쨌거나 미사와랑 시오자키의 태그팀이 글로벌 태그 리그를 우승했다는 것 같더군요. 비록 GHC 타이틀 전에서는 아키야마의 스터네스 더스트(제가 볼때는 분명히 감마였지만, 해설자는 알파라고...사실 이제는 아무렇게나 시전해도 알파로 뭉뚱그려지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요.)에 패했습니다만, 아마 연내에 GHC 헤비급 벨트를 타게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 봅니다. 무언가 모리시마는 다시 주기엔 좀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리키오를 줄 수도 없으니 다음 수순은 시오자키에게 돌아가지 않을까요. 으으음- 신일본과의 대립에서 스기우라가 또 폭발하게 된다면 모르지만- 왠지 이 기세를 타면 챔피언 시오자키에 도전자 스기우라라는 구도가 정말 재미있는 경기를 만들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어쨌거나 화이팅, 시오자키!!! 정말 기대하고 있습니다.
덧글
'서....설마!? 래리어트로 목을 치는게 아니라 사타구니를 쳐서 박아버리는 것인가!?!?'
...라는 위험한 생각을 해버렸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