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폭자 : 시오자키 고
현재 33세라는, 적다고는 할 수 없는 나이지만 2005년에 데뷔한(즉, 29세에 데뷔) 레슬러인 타니구치 슈헤이가 사용하는 피니쉬 홀드 중 하나입니다. 정말 레슬링 무대에서 많이 사용되는 기술입니다만, 잘 시전된 저먼 하나는 열가지 드라이버 안 부럽다라는 말을 제가 만들어 낼 만큼(...) 멋진 기술이지요. 타니구치의 저먼도 느릿느릿하면서도 고각으로 잘 들어가는 것이 매력적입니다. 확실히 아마레슬링 경력이 있으면 기본기가 튼튼한 것 같은 느낌이에요.
상대의 허리를 뒤에서 양팔로 감은 다음에 그대로 뒤로 넘겨 브릿지로 폴을 하는 간단한 기술입니다만, 이런 간단한 설명으로는 말할 수 없는 아름다움-정말로 아름다움이라고 해야합니다. 안 그러면 이 기술을 수식할 단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이 있지요. 특히 홀드로 연결될 때에 깔끔하게 연결되는 브릿지는 정말 저먼 스플렉스의 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만 제대로 잘 써도 레슬러로서 한 몫을 할 수 있다고 감히 말하는 것-은 좀 그렇지만, 이렇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기본기가 탄탄하다는 반증이 될 수도 있겠지요. 허리힘도 있어야 하고, 힘도 있어야 하고 분명히 기술도 있어야 하는 기술이니까요.
타니구치도 저먼을 꽤나 잘 쓰는데, 빠르게 고속, 고각으로 넘길 때도 있지만 혼다 타몬의 데드 엔드처럼 느릿느릿하게 넘길 때도 있습니다. 느릿느릿하거나 빠르거나 둘 다 매력이 있더군요. 거기다가 타니구치는 로코모션으로 사용하기도 하는데 그것도 확실히 볼만 합니다. 안타깝게도 각도나 브릿지는 그냥 시전할 때 만큼 유지가 안되긴 합니다만...


덧글
타니구치도 꼭 빛을 볼 수 있는 날이 올거라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