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폭자 : 이토 아키히코
일본의 프로레슬링 단체인 NOAH에서 활동하고 있는 타니구치 슈헤이가 이번 년에 새롭게 들고 나온 피니쉬 홀드입니다. 아직 기술 이름을 붙이진 않았는지, 해설자들이 그냥 변형 백드롭이라고 부르는 것이 아쉽더군요. 2005년에 데뷔한 이래로 자신이 사용하는 기술에 이름을 붙일 기회가 없었는데(각종 스플렉스라거나 파워슬램, 프론트 하이킥 등에 이름을 붙이긴 좀 그러니까요) 이번에는 좀 멋진 이름이 붙는 기술이 되었으면 합니다.
서론은 여기에서 그만하고 기술 설명을 하자면, 우선 피폭자의 한쪽 다리를 잡아서 자신의 어깨 위에 올린 다음에 왼쪽팔로 상대를 들어올리면서 넘어져 최종적으로는 상대방의 후두부와 등에 타격을 주는 기술입니다. 회전이 있어서 시각적 효과가 좋고 피폭자가 타니구치의 어깨 위에 올라가 있기 때문에 낙차도 높은 기술이지요. 상대방을 멀리 던진다던지 머리를 수직으로 찍어버린다든지 하는 모션은 없지만 충분히 임팩트를 뽑아낼 수 있는 모션이라고 생각합니다. 깔끔한 맛도 있고,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마음에 들더군요.

역시 개성의 첫 발걸음은 기술에 자신만의 이름을 붙이는 것이지요!!!! 네, 두고보겠습니다.
덧글
상대의 다리만 잡고 자유낙하시키는 모습이 무섭기도 해요.
타니구치의 개성을 더해줄 좋은 기술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