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폭자 : 고토 히로키
현재는 허슬을 주무대로 활약하고 있지만 간간히 전일본이나 신일본 프로레슬링에도 모습을 드러내며 아직까지도 데인져러스 K의 별명을 상기시켜주고 있는 레슬러인 카와다 토시아키가 사용하는 기술입니다. 정식 명칭은 없어도 러닝 데인져러스 킥이라거나 러닝 안면 로우 킥, 혹은 데인져러스 슛...등의 별칭을 갖고 있는 기술이기도 하지요. 그런데 정식 명칭이 없다는 것이 더욱 놀랍습니다. 파프에서는 아마 데인져러스 킥이라고 나왔을 거에요. 뭐, 이런 이야기는 각설하고...
달려가면서 상대방의 안면을 자신의 발로 까버리는 심플한 기술입니다. 무릎으로 상대방을 차버리는 것보다 동작도 크기 때문에 보다 큰 임팩트가 나올 수 있는 기술이며 피폭자는 이 기술을 맞은 후에 진짜로 실신할 수도 있는 위험한 기술이지요. 이런 위험성 때문에 여러가지로 이 기술을 봉인시키는 단체도 있고 말입니다. 정말 계속 봐도 안심할 수가 없는 기술이에요. 카와다는 이 기술을 잘 써오고 있어도 언제나 상대방을 걱정하게 만드는 기술이지요.

어쨌거나 이 기술에 대해서도 나름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고 합니다. 뭐, 그리 대단한 것이 아닐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더욱 더 대단한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만.

이 시합의 심판을 맡았던 와다 쿄헤이는 자이언트 바바의 묘 앞에 가서 울었다고까지 하지요. '자신의 배려가 부족해서 이러한 사태를 일으켜 버렸다'라면서... 그리고 이러한 사태를 보고 있던 바바의 부인인 바바 모토코가 이 사건을 계기로 전일본의 내정에 참견하게 되었고 이는 이후에 전일본 선수 대량 이탈이라는 사건을 가져왔다-라는 이야기까지 있을 정도이지요. 어디까지나 바바 모토코의 자서전에 있는 내용이라(...) 무언가 이쪽만 믿고 신용하기는 좀 그렇지만 여러가지 이야기를 만든 기술이라는 것은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덧글
하지만 생각해보면 진짜 무섭고 위험한 기술인데 말이야;;;
역시 데인져러스 K....
개인적으로 과거에 멋있던 사람들이 망가지는 그런 것들은 별로 안좋아하는지라 버라이어티 K에게 환호를 보내줄수는 없습니다만, (미사와도 그냥 쉬면서 간간히 경기 뛰어줬으면 좋겠어요.) 뭐 좋아서 하신다는데 제가 뭐라할 자격은 없겠지요. 아직도 간간히 데인져러스 하시고..
그나저나 저런 모습의 타카야마는 참 신선하군요. 맞은 모양새를 보아하니 자칫 잘못했으면 실신을 넘어서 뇌진탕 사망에 이르렀을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