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7월 01일
버닝 해머(Burning Hammer) - 오스틴 에리스

제가 알기로는, 지금까지 오스틴 에리스가 단 한번 사용한 기술입니다. 적어도 ROH나 TNA, CHIKARA, PWG를 따지면 말이죠. 이외의 다른 단체에서 사용했다고 한다면 뭐라 할 말은 없는데- 지금까지 제가 여러 개의 북미 인디 레슬링 단체의 흥행을 봐오면서 오스틴 에리스가 이 기술을 쓰는 것을 본 것은, 이 장면 단 하나 뿐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볼 때 오스틴 에리스의 레어한 기술이라고 봐도 되지 않을지요? 코바시 켄타에게도 별로 볼 수 없는 기술이니까요.
...예전에 댄 마프는 한 경기에서 두번 이상 사용한 적도 있었고, 여러모로 남발하긴 했지만 말이죠. 지금은 루피스토가 쓰고 있긴 한데 그건 각도가 거의 페이스버스터처럼 들어가는 경우도 있으니 기각. 마크 브리스코는 컷스로트 형식으로 사용하기는 하지만- 지금 부상 때문에 볼 수 없으니 여기서는 코멘트하지 않습니다. 어쩄거나 매우 귀중한 장면이라는 겁니다. 그런데 대체 무슨 생각으로 오스틴 에리스가 이 기술을 갑자기 썼는지는 모르겠네요. 이때가 2005년 4월 2일의 베스트 오브 아메리칸 슈퍼 쥬니어 토너먼트였는데- 블랙 타이거나 켄도 카신이 참전을 하긴 했지만 그쪽은 NOAH와 연관이 거의 없고...으음, 뭐 그냥 필받아서 썼을 수도 있으니 지나친 억측은 삼가해야겠지요.
어쨌거나 상대방을 아르젠틴 백브레이커로 들어올린 다음 데스밸리 드라이버의 요령과 같이 옆으로 떨어뜨려 머리를 수직낙하시키는 기술을 오스틴 에리스의 시전으로 볼 수 있어서 상당히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봉인기에 대한 예우를 지켜 이후에 사용하는 모습을 볼 수 없었던 것도 호감이라고나 할까요- 물론 오스틴 에리스야 기술이 너무 많기도 해서, 다른 사람의 기술을 굳이 가져올 이유도 없긴 합니다만.
어쨌거나 지금은 ROH 유일의 2 TIME 챔프. 기량도 확실하고 상대가 누구든지 재미있는 경기를 하는 사람이니 별 걱정은 하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악역 챔프이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제리 린의 반응이 안 좋아서 갑자기 오른 것 같은 느낌이 드니 만큼 장기 집권은 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만- 챔프 자리를 넘겨주는 역을 하기에는(나쁜 말로 하면 벨트 보관함-_-) 그야말로 적임자라고 할 수 있겠네요. 아마, 다음 챔피언은 타일러 블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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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9/07/01 08:56 | ▶북미인디 | 트랙백 | 덧글(21)









보통은 인버티드 데스벨리 드라이버라고 부르는거 같네요,,
이름이야 어떻든 상당히 위험한 기술이죠, 제대로 들어갔다간,,, 기냥..
저화면에서 다캅킬라가 나올뻔한 장면이네요,, 수직기 승부군요..
...저는 오스틴 에리스를 매우 좋아하니까요!![..]
"버닝 해머를 남발하는 주범이다."라는 소리만 듣고
괜스리 싫어졌었습니다.(...)
호미사이드와 댄 마프 사이에 안 좋은 일(마프가 호미사이드의 여동생/아들/딸 셋 중 하나를 건드렸다는군요)이 있었던 직후 벌어진 시합으로 기억합니다. 호미사이드는 그 사건 이후 마프를 고용하는 단체에는 절대로 등장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는데, 거의 모든 단체가 양자택일의 상황에서 호미사이드를 선택하였기 때문에 마프는 사실상 타의적 은퇴 상태가 되어버렸죠. 그리고 이후 벌어진 저 시합에서 호미사이드가 마프의 피니셔인 버닝 해머를 씹어버림으로써 너는 끝났다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합니다.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사실, 댄 마프나 테디나 그게 그거같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