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콜라 밤(Richola Bomb) - 클라우디오 카스타뇰리 ▶북미인디

피폭자 : 콜트 카바나


현재 북미의 인디단체인 ROH에서 악역으로 활동하면서 브렌트 알브라이트와 대립을 했고, 현재는 프린스 나나가 이끄는 새로운 엠버시의 멤버로 들어간 클라우디오 카스타뇰리의 피니쉬 홀드입니다. 예전에 훌륭한 호흡을 자랑하던 파트너인 크리스 히어로가 자신의 피니쉬 홀드를 꽤 많이 바꿔온 것에 비해, 클라우디오 카스타뇰리는 이전부터 계속해서 이 기술을 피니쉬 홀드로 밀더군요. 예전에는 은근히 핀폴 성공률이 낮았었는데, 요즘 시전되는 모습을 보면 핀폴 성공률이 높아 더욱 더 마음에 들게 된 기술입니다.


상대의 양손을 교차시킨 후 싯아웃 파워밤을 시전하는 기술로, 클라우디오 카스타뇰리의 것은 깔끔한 모션이 정말 좋지요. 이런 류의 기술을 사용하는 선수도 적어서 그런지, 클라우디오 카스타뇰리의 것에 더욱 더 애착이 가는 것 같습니다. TAKA 미치노쿠가 예전에 약간 썼었지만 지금은 완전히 봉인한 상태고, K-ness.같은 경우도 허리의 디스크 때문에 이 기술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구요. 홋타 유미코의 피라미드 드라이버는 들어올리는 높이가 좀 낮았고 말이에요.


CIMA도 비슷한 류의 기술인 크로스파이어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손의 교차 방식이 좀 다르고- 아무래도 클라우디오 카스타뇰리보다는 시전 빈도가 적어서- 카스타뇰리 만큼의 이미지는 없는 것 같습니다. 아니- 예전에는 핀폴 성공률이 좀 낮기도 했는데..지금은 확실히 강한 모습을 어필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해요.

옛날에는 팔의 클러치를 풀지 않고 마무리했는데, 요즘은 팔의 클러치를 풀어버리더군요. 어쨌거나 강하긴 강한 기술입니다만...중간에 팔을 풀어버리면 낙법을 방지한다는 의도가 좀 퇴색되는 것 같..[...]

CHIKARA에서 선역으로 브로디 리와 대립할 때는 고각으로 찍어버리기도 했지요. 경기의 마무리는 철창 위에서 시전한 다이빙 유로피언 어퍼컷. 요즘 탈모가 진행되고 있는 것인지 아예 머리를 밀어버렸던데- 막 핏줄이 머리위로 불끈불끈 솟아나 있는 모습을 보면 이 사람은 천생 악역인가..하는 생각도 들고 그럽니다.


탑로프 리콜라 밤. 그러고보면, 쿽켄버시 선생님도 여러 기술을 참 많이 맞아주더군요.[..]

덧글

  • 공국진 2009/07/06 09:18 #

    브로디 리한테는 썬더 파이어 처럼 들어갔구나;;;

    그리고 카스타뇰리가 엠버시라니! 그 이야기를 듣고 처음엔 '응?'이란 소리가 나왔는데 생각해 보니 어울리는 것 같구나!!
  • 크르 2009/07/07 08:05 #

    어느덧 들어가있었어요;;
  • 삼별초 2009/07/06 09:46 #

    탑로프에서 시전하는 모습은 임팩트가 엄청난걸
  • 크르 2009/07/07 08:05 #

    놀라운 장면이었습니다.
  • 키락 2009/07/06 10:43 # 삭제

    탑로프에서의 임팩트는 어마어마하군요...
  • 크르 2009/07/07 08:05 #

    그대로 붙잡고 쾅!
  • Ballin 2009/07/06 23:33 # 삭제

    정말 순식간에 나락으로 떨어져서 좀 아쉬웠죠..;
  • 크르 2009/07/07 08:05 #

    그래도 나락이라고까지는...
  • 8`s 2009/07/07 02:41 # 삭제

    예전에 에리스를 2연발로 잡아내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군요..

    하아.. 좀 더 좋은 위치에 설 수 있었던 것 같은데 말이죠..;;
  • 크르 2009/07/07 08:06 #

    으음, 뭐- 관중들의 반응이 안 좋았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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