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폭자 : 사이코시스
현재 WWE에서 크리스 제리코와 대립을 하면서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현 WWE에서 가장 최고의 대립을 만들고 있는 선수가 아닌가 싶은 레이 미스테리오 Jr.가 WCW에서 활동할 때에 사용했던 기술입니다. 물론 지금도 사용하는 기술이지요. 요즘 레이 미스테리오를 보면, 기술을 받아줄 사람이 없어서 많은 기술을 사용하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데, 이 시절에 사이코시스나 후비랑 경기하면서는 진짜 여러 기술을 선보이더군요.
무작정 화려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상황별로 적재적소에 여러 기술이 잘 나온다는 것도 포인트. 옛날의 리커쳇(지금의 리커쳇은 약간 변하긴 했더군요. 아직 무모한 면은 좀 남아있긴 하지만 예전 만큼은 아닙니다)이나 여러 하이 플라이어들을 보면 너무 무모한 느낌이 들어서 감탄보다는 걱정이 훨씬 더 많이 되었었는데 레이 미스테리오는 무언가 절도가 있는 느낌입니다. 정말- 북미 쪽에서 전설로 남은 루챠도르- 아니, 계속해서 전설을 만들고 있는 루챠도르가 아닐까요.
물론 멕시코에서도 전설을 계속 써나가고 있다는 말은 통용될 겁니다.

이 시합이 있던 쇼가 1996년에 있었던 WCW Bash at the beach였는데 진짜 레이 미스테리오 쥬니어와 사이코시스의 오프닝 매치랑 메인 이벤트의 마지막 장면 만으로도 쇼의 가치가 충분하다고 봅니다. 중간 경기는 그럭저럭이었는데 오프닝이랑 마지막 장면이 정말 대박. 제가 WCW를 접한게 iTV에서 WCW를 할 때- 한 1999년 정도에 봐서 이때를 잘 몰랐는데 이때도 진짜 엄청 재미있네요.
덧글
뭐니뭐니해도 가면레슬러의 힘의 원천은 가면입니다
레이의 경기를 보면 기술의 깔끔함..이라고하기엔 설명이 부족한 뭔가가 있습니다..
다른 헤비급 선수들이랑 붙었으면 또 예전같은 악몽이 떠오를지도
멋집니다!
레이의 기술을 보면 그런 생각이 문뜩 듭니다. 정말, 레이는 프로레슬링 역사에 길이 남을 레슬러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