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웜(The Worm) - 스카티 2 하티 ▶WWE

피폭자 : 래디컬즈


WWE에서 가장 사랑받는 자버였지만, 결국 방출의 칼날을 피하지 못했던 스카티 2 하티의 피니쉬 홀드입니다. 뭐, 이후에 RAW에 레젼드들과 같이 등장하기도 하고 했었지만, 자버 시절이 너무 길어서 그때의 이미지를 벗어버리지 못한 사람이지요. 이렇든 저렇든 어떠한 말을 하든지 간에, WWE 최고의 쇼맨쉽 피니쉬 홀드를 가진 사람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만. 확실히 이 기술은 대박, 자버 시절에도 얼마나 이 기술의 성공을 바랐던지요.


보통은 페이스 크러셔 이후에 시전되는 기술로, 상대방의 머리 맡에서 팔을 흔들면서 오두방정을 떤 다음(...) 깽깽이로 선회하면서 반대편으로 간 다음 지렁이처럼 반동을 주면서 다시 돌아와 팔을 몇번 흔들어주고 '아직도' 누워 있는 상대방의 목 쪽에 춉을 내려치는 기술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여타 다른 춉들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만 준비하는 동작으로 인하여 피니쉬 홀드의 위력을 얻은 기술이라고 깎아내릴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관중을 즐겁게 한다는 목적이 프로레슬링의 대전제라고 볼 때, 이 기술 만큼 그 대전제를 충족시키는 기술도 보기 힘들 겁니다. 감히 저는 이 기술을 피플스 엘보우에 비견할 수 있는 얼마 안되는 기술이라고 봐요. 정말 관중들이 한 마음이 되어서 외치는 W.O.R.M은 최고. 비록 자버 시절에는 성공하는 것을 보기 힘들었지만- 자버들 중에서는 그래도 자신의 피니쉬 홀드를 제일 많이 작렬시킨 사람일 겁니다. 이 사람보다 위에 둘 수 있는 자버는 기껏해야 발 비너스 정도?


...물론 지금은 둘 다 볼 수는 없습니다만.


현재 스카티 2 하티는 미국의 인디단체인 PWA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하더군요. 그쪽 챔프인 매튜스에 맞섰다고 하던데 그 매튜스가 죠이 매튜스인지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덧글

  • 아레스실버 2009/07/18 09:51 #

    스카티의 방출로 투 쿨 완전방출... 종료.
  • 크르 2009/07/19 08:41 #

    으아아아ㅠㅠㅠ
  • 공국진 2009/07/18 10:20 #

    이 기술은 왠지 동료가 지켜봐주면 성공률이 높아지는 것 같아^^;;;
  • 크르 2009/07/19 08:41 #

    혼자서 사용하면...
  • SaveUsHV1 2009/07/18 13:53 #

    레슬링을 처음 접했을 때는 "그냥 오두방정 떨 것 없이 쓰러지면서 목만 치면 되잖아!!"라고 생각했는데
    저 환호를 듣고, 반응을 느꼈을 때 왜인지 쉽게 납득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 크르 2009/07/19 08:41 #

    역시 환호와 반응의 문제이지요.
  • 8`s 2009/07/18 14:24 # 삭제

    저거 성공하고 핀폴을 얻은게 몇 번이나 되나요?
    기술 성공률은 크게 나쁘지 않았던 것 같은데 핀폴을 얻은 장면이 생각이 안 나네요..;;
  • 크르 2009/07/19 08:41 #

    그래도 투쿨 시절에는 꽤...
  • saveus 2009/07/18 14:57 #

    이런거보면 쿵푸나키는 정말 대단합니다..
  • 크르 2009/07/19 08:41 #

    ...이제 안 나오지요;;
  • darkassassin0 2009/07/18 16:22 #

    웜은 준비동작하는걸 보면 시전자가 생쇼하는게 가련해서라도 일단 맞아줘야 되는게 예의아닌가 하고 항상 생각하고있습니다(킥아웃을 할때 하더라도)
  • 크르 2009/07/19 08:41 #

    하지만 시전도 하기 전에 맞는 것이 다반사였지요;;
  • Hardcore Holly 2009/07/18 17:05 #

    정말 보기 힘들었던 기술중 하나였는데 워낙 굼뜨는 피니쉬다보니 오히려 상대방에서 반격할 시간을 벌어줬던 안타까웠던 기술ㅠㅠ
  • 크르 2009/07/19 08:41 #

    그러니까요ㅠㅠ
  • Ballin 2009/07/18 17:51 # 삭제

    그래도 잘나갈때는 꽤 자주 맞췄는데.... 자버였음에도 이 기술 덕분에 환호좀 먹었던 스카티
  • 크르 2009/07/19 08:42 #

    이것으로 먹고 살았다고 해도...
  • 조용 2009/07/18 18:59 # 삭제

    어떻게 보면 가장 WWE스러운 피니쉬라고나 할까요..
    스카티 투 하티의 웜은, 관중과 선수가 일체가 되는 장면을 가장 잘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 크르 2009/07/19 08:42 #

    정말 멋진 기술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 와투제이 2009/07/18 20:00 # 삭제

    W!O!R!M!
    이 구호 처음 들었을 때 소름끼쳤었어요..;;
    정말 식겁을 했었는데;;
  • 크르 2009/07/19 08:42 #

    식겁까지;;
  • 키락 2009/07/18 21:43 # 삭제

    투쿨&리키쉬...단체댄스를 보고싶습니다..ㅠ_ㅠ
  • 크르 2009/07/19 08:42 #

    하지만 지금은 전체 방출...
  • 삼별초 2009/07/18 22:49 #

    게임에서 피니셔를 쓸려다가 JBL의 래리어트를 맞고 폴을 당한 씁쓸한 기역이 있지 (...)
  • 크르 2009/07/19 08:42 #

    저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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