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폭자 : 레이시
현재 미국의 여성 프로레슬링 단체인 Shimmer Women Athletes에서 2008년 4월 26일에 챔피언이 된 이후로 지금까지 계속해서 타이틀을 방어해오고 있으며, ROH 등에서 활약하는(이제는 활약이라고 하기도 좀 그렇지만) 악역 스테이블인 에이지 오브 더 폴의 일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여성 레슬러, 미즈 치프가 사용하는 기술입니다. 와, 진짜 이런 기술을 사용할 수 있을지는 몰랐을 정도고 극악한 기술이지요. 진짜 좀 미친 듯. 분명히 기량이 있긴 한데- 잘못하면 골로 갈 수도 있는 기술이기도 하고- 접수자를 너무 배려해주지 않는다는 생각도 들고 말이에요;;
위키피디아에서는 슈퍼 리버스 툼스톤 파일드라이버라고 부르는 기술입니다. 파일드라이버와 형태는 같은데, 단순히 무릎을 꿇는다고 해서 리버스 툼스톤 파일드라이버...라고 말하는 것 같은데, 그냥 무릎을 꿇는다는 의미로 닐링 파일드라이버(Kneeling Piledriver)라고 부르는 것이 더 간편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물론 이렇게 말하는 것도 그냥 매트에서 시전할 때지, 이렇게 세컨 로프 정도의 높이에서 상대방의 머리를 수직낙하시키는 장면을 보면...참, 놀랍죠. 우선 놀라울 뿐입니다.
탑로프에 앉아있는 상대의 머리를 자신의 가랑이 사이에 끼운 후에 그대로 바닥에 떨어지니- 으으으음. 미즈 치프가 여성 레슬러 중에서 실력이 뛰어나다는 것은 알아도 여러모로 걱정이 됩니다. 물론 이 기술이 이런 이미지를 갖고 있는 만큼 진짜 보기 힘든 기술이긴 합니다만.
PS. 기술명 오블리터레이션(Obliteration)은 말소, 삭제를 뜻하는 단어.
덧글
위험하게 꽃힐까봐 조마조마 해;;
낙법이고 뭐고가 없을 듯 하군요.
가끔은 여자들이 더 무섭다니까요[;;;]
(근데 저 누님들 너무 무서워요)
저는 북미 여성 레슬러들은 어썸 콩 형님만 좀 무섭다 생각하는 편이었는데...
저 분도 참 저를 오싹하게 만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