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폭자 : 도이 나루키
작년에 도이 나루키와의 오픈 더 드림 게이트 타이틀전에선 승리했지만, 이번에 가졌던 경기에서는 아쉽게도 패배한 CIMA가 도이 나루키와의 경기에서 사용한 기술입니다. 도이 나루키의 주력 피니쉬 홀드라고 할 수 있는 바카타레 슬라이딩 킥을 패러디했다고도 할 수 있는 기술로, 그냥 냅다 갖다박아버리는 모습이 정말 매력적인 기술이지요.
물론 CIMA가 대립 때에 사용하는 특정한 기술은 몇몇개를 제외하곤 그 대립이 끝나면 사용하질 않아서(예. 에고이스트 슈바이너) 이 이후로 볼 수가 없는 기술이긴 합니다만 강렬한 임팩트가 있어서 계속 기억하게 되더군요.
본래 도이 나루키의 피니쉬 홀드는 무릎을 꿇고 앉아있는 상대의 안면에 자신의 발바닥을 꽂아넣는 바카타레 슬라이딩 킥인데, 여기에선 CIMA가 바카타레 슬라이딩 킥을 피하고 그대로 헤드벗을 날려버렸습니다. 인정사정 안보고 그냥 박아버려서 부상을 염려하기도 했지요. 뭐, 이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던 사람은 CIMA이지만 말입니다. 아무래도 머스큘라 밤이 첫공개된 경기다보니 접수하기가 좀 까다로웠기도 했고. 으으음.
어쨌거나 이번 경기도 재미있었습니다. 그런데 CIMA도 보면 볼수록 질리는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워낙 중요한 대립에서 자주 모습을 보이다보니 너무 식상한 느낌도 나고 그러네요.



아니, 드래곤 게이트 자체가 피니쉬 홀드를 너무 남발하는 느낌이 들고 있어요.
덧글
아케보노는 역시 프로레슬링이다 보니 무서운 모습이~_~;;;;;
드게가 피니시 남발이 노아에 비견될 수준인건 역시 태그 매치가 하도 많아서(..)
혹여, 소싯적에 故김일 선생이 헤드 슬라이딩 같은 기술을 썼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가져봤습니다^^
(정말 사람 하나 잡았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