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롱홀드(Stronghold) - 로데릭 스트롱 ▶북미인디

피폭자 : 타일러 블랙, 데이비 리쳐즈


로데릭 스트롱의 등뼈 괴롭히기 경기 스타일(.....)에 화룡점정을 찍는 기술입니다. 최근 경기를 보니 시전 빈도가 줄어들기도 했고- 상대방의 등에 자신의 무릎을 대고 사용하는 모습보다는 그냥 보스턴 크랩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많아서 좀 아쉽긴 합니다만, 백브레이커의 메시아가 상대방의 등뼈를 완전히 부숴버리겠다!!라는 뜻을 천명하는 데에는 이 기술만큼 좋은 것이 없겠지요. 진짜 경기 내내 괴롭혀지는 등짝을 이렇게 마무리하는데 '설득력 없네'라고 할 팬들도 있을리가 없고....[...]


로데릭 스트롱이 챔피언이 된 후 타이틀 경기들을 다 봤는데, 재미있었어요. 로데릭이 ROH에서 워낙 많이 활동했었으니까 대전이 그렇게 참신한 것은 아닌데, 타이틀이 걸렸다는 이유만으로도 경기가 신선해지다니- 이것도 나름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특히나, '고급 자버' 시절을 벗어나 이렇게 최고의 자리까지 올라왔다는 것에 더욱 더 감동.


제너레이션 넥스트 때는 강자의 위치였고, 이후에 데이비 리쳐즈 등과 함꼐 NRC를 만들어서 활동할 때만 해도 '오오오오, 스트롱이 드디어 타이틀을 한번 정도는 딸 수 있겠구나'라고 느꼈지만 그때는 모리시마와 나이젤(.....)이 있어서 그냥 흐지부지. 이후 추락에 추락을 거듭해서 에릭 스티븐스랑 놀아주다가 어느샌가 바비 뎀시랑도 놀기 시작하고(...) 그후엔 그냥 베테랑의 이미지로 딜릴리어스급이었는데 그래도 한 우물만 파면 보답을 받게 되어 있나봐요. 스트롱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지금까지의 인생 역정에(...) 많은 감동을 느끼고 있습니다.

덧글

  • Carl Orton 2011/01/25 20:45 #

    정말로 스트롱 선수의 타이틀 획득은... 감동적입니다 ㅠ,ㅠ

    호미사이드 선수 vs 데이비 리챠즈 선수 vs 로데릭 선수 라는 카드가 만약 잡히면.. 이빨 나가는 그런 경기가 나오는거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
  • 크르 2011/01/26 20:07 #

    으헉; 생각만 해도 엄청난 경기가 나올 것 같군요.
  • 진상현 2011/01/25 21:52 # 삭제

    정말 인간승리가 따로없는 로데릭ㅠㅠㅠㅠ
  • 크르 2011/01/26 20:07 #

    ROH의 희망!![..] 다른 의미로요.[..]
  • 강건마 2011/01/26 10:51 # 삭제

    로데릭 스트롱을 보고 있으면 격투 or 무협만화/소설에 나오는 '~를 추구하는 구도자'적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 크르 2011/01/26 20:08 #

    하나만 파서 절대고수가 된 느낌...?

    하지만 경기를 보면 백브레이커가 전부가 아님을 알 수 있지요. 요즘들어 걱정하고 있는 것은, 제 블로그의 GIF로 '단순히 백브레이커만 파는 선수'로 로데릭 스트롱이 인지되고 있는게 아닌가하는 것입니다.
  • 공국진 2011/01/26 11:40 #

    우오오! 다이빙 풋 스탬프를 반격하며 쓰기까지 햇구나!!
  • 크르 2011/01/26 20:08 #

    타일러 블랙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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