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폭자 : 카와다 토시아키, 신자키 진세이
누군가 저에게 '당신이 제일 좋아하는 레슬링 기술은 무엇입니까?'라고 물어본다면...글쎄요, 하나만 콕 집어서 말하진 못할 것 같지만- 아마 10개 정도를 말하라면 제일 먼저 말할 수 있는 기술이 바로 저먼 스플렉스 홀드일 겁니다. 뒤에서 상대방의 허리를 잡아 그대로 뒤로 넘겨 곧장 폴로 연결하는 이 기술은 간단하면서도 깔끔하고, 위력적인 것이 제일 큰 특징이지요. 특히 브릿지까지 확실하게 된다면 그야말로 완전 무결!!!
한때는 지나치게 남발되어 피니쉬 홀드로서의 위상이 떨어진 적이 있었지만(...전일본 사천왕!!!-_-;;;) 이후에 타카야마 요시히로 등의 선수들이 피니쉬 홀드로 깔끔하게 써주면서 현재까지도 계속해서 강한 기술로 대접받고 있는 기술입니다. 북미 쪽에서는 피니쉬 홀드로 사용하는 선수를 보기 힘든 편이긴 합니다만;; 어쨌거나 이 기술은 정말 좋아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사실 끝의 한 문장으로 끝낼 수도 있는 말이었지만, 이렇게 짧게 말하긴 좀 아쉬운 기술이라서 조금이라도 길게 썰을 풀어봤네요.
하여간, 저먼 스플렉스 홀드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기술 중 하나고- 또 저먼 스플렉스 홀드 중에서도 세키모토 다이스케가 사용하는 저먼 스플렉스 홀드를 매우 좋아합니다. 갑옷같은 근육, 튼튼한 허리에서 나오는 저속 저먼 스플렉스 홀드는 상대방에게 엄청난 공포. 속도를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미동도 없는 허리는 그야말로 강철 허리!! 어째서 제가 이 사람의 이 기술을 좋아하는지는 GIF를 보면 여러분 모두가 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덧글
상대방의 도움(점프)없이 넘기다니...
(예정된 논 타이틀 매치 첫 시합이 잘되면 원래 계획된 두번째 논 타이틀 매치를 타이틀 매치로 변경할지도 모른다고 하던데.....)
하지만 지금은, 쓰는 사람 머리가 닿는 걸 볼 때마다 아찔하기만 하군요(만화에서는 안 닿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