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너(Stunner) - '스톤 콜드' 스티브 오스틴 ▶WWE

피폭자 : 빅 쇼, 릭 플레어


제가 어렸을 적엔 정말 스티브 오스틴과 더 락이 엄청났지요. 동네에선 what? 티셔츠를 입은 꼬마들 및 청년(...)들로 넘쳐났고 스콜피언 킹은 꼭 봐야할 영화였고(...) 어쨌거나 저쨌거나 그때가 한국에서도 프로레슬링이 인기가 있었던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은 그냥 매니아들의 전유물이고.


어쨌거나 그런 황금 시기를 이끌었던 스티브 오스틴의 말이 필요없는 기술이지요. 빅맨에게도 무리없이 들어가고, 어떤 상황에서건 확실하게 집어넣을 수 있다는 점에서 최고의 피니쉬 홀드로 꼽아도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정말, 스톤 콜드의 임팩트는 엄청났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솔직히 매년 레슬매니아에서 스터너 날리는 것은 이제 좀 지겹다.[..]


레슬매니아 관중들이야 기쁠지 모르겠는데, 현역들 기분으로선 열심히 경기한 것보다 잠시 나와서 스터너를 날리는 것이 환호가 더 크니 기분이 꽁기꽁기할 듯. 솔직히 경기 수준이 좀...아니 좀 많이 떨어지니까 그런 기분이 들 필요도 없긴 한데 그래도 인간이니까 나름 안 좋은 기분은 가질지도 모르잖아요? 솔직히 저같은 경우는 이제 오스틴 나오면 '그냥 스터너 몇방 날리고 훡유질 몇번 하고 환호받고 맥주쇼 하겠구나'라는 패턴이 너무 익숙하니까 이젠 확실히 물리는 감도 있고.

솔직히 오스틴 스터너질이나 볼려고 US 챔피언쉽을 다크 매치로 돌리고 스맥다운 최고 권위 타이틀 매치를 오프닝으로 넣는 것은 아니잖아요. 솔직히 제리 롤러 계속 경기한다고 나오는 것도 짜증나기도 하고, 마이클 콜 악역질은 TV쇼에서나 마무리하라고. 어디서 아나운서가 귀중한 레슬매니아 시간을 빼앗고 있어.


...이런 면 때문에 더욱 더 마음에 안 들었던 레슬매니아이기도 합니다. 이번 RAW에서는 더 락과 시나의 화해를 보고 또 급 짜게 식기도 하고..각본진이 도대체 이런 각본을 쓰고 월급을 받고 있는거냐 하는 생각이 들었음.

덧글

  • 범씨 2011/04/09 11:00 #

    맥주를 마실때 기습스터너가 짱이죠. 뿌우!
  • 크르 2011/04/10 10:50 #

    하지만 이제 저것도 질립니다--;;;
  • 차원야옹자 2011/04/09 11:07 #

    예전에 가정시간에 계란이나 감자 삶는 솥 앞에서 the Rock is cooking 하던 놈이 학급에서 한두놈 보였죠...
    그리고 어떤 놈이 스터너 할려고 자세 잡고 내려가려는데
    제가 그 애 엉덩이 사이에 무릎을 넣어서 쌍방크리 먹었던 이야기도 있고요.
    ("아이고 내 무릎." "내가 고자라니!")

    그정도로 둘다 대단했던 분들인데. 좀 옛날 맛을 살려주셨으면 하는 소망이 없지아나 있습니다.
  • 크르 2011/04/10 10:50 #

    지금 애들이 워낙 못난이들이라..ㅠㅠㅠㅠ
  • 삼별초 2011/04/09 11:33 #

    8인 태그팀 경기를 2분도 않주고 이 경기에 15분이나 들어갔다는 현실에 각본진 병신입증
  • 크르 2011/04/10 10:51 #

    그러니까요. 진짜 각본진이 맛이 간 것 같습니다.
  • 망상고투게더 2011/04/09 12:57 # 삭제

    아니, 조쉬 매튜스는 뭔죄야;;;
  • 크르 2011/04/10 10:52 #

    그러게요.
  • 진상현 2011/04/09 13:07 #

    요번레매에서의 각본진의생각은"이번레매는 스톤콜드와락이왔으니 잘될꺼야! 그러니까 스톤콜드랑락만 돋보이게해주자!"라는생각을가지고 만들었던거같아요.
  • 크르 2011/04/10 10:52 #

    절대 이렇게 만들면 안된다-라는 표본을 잘 보여준 것 같습니다.
  • 오레오 2011/04/09 15:24 # 삭제

    오스틴과 맥주를 나눠마시다가 스터너를 당하는 선수들은 항상 맥주쇼를 선보이곤 하지요.
    부커T는 어느면에서는 최고네요 ㅋㅋ;;
  • 크르 2011/04/10 10:52 #

    부커티는 무슨 죄인지...
  • 공국진 2011/04/09 21:37 #

    플레어도 맞았던 적이 있었구나;;
  • 크르 2011/04/10 10:53 #

    있었습니다.
  • 까방구 2011/04/09 23:16 # 삭제

    그래도 부커티의 맥주분수는 볼 만했습니다 ㅋ;
  • 크르 2011/04/10 10:53 #

    장면 자체는 볼만했는데 쇼는.....
  • 카이스 2011/04/09 23:33 # 삭제

    사실 뭐 한창 락이랑 오스틴 전성기때도 저 두 선수보다 제리코나 앵글을 더 좋아했던 1人(...)

    그래서 친구들한테 너 진짜 특이하다 이런소리도 많이 들었져 흠흠..
  • 크르 2011/04/10 10:53 #

    저도 제리코를 더 좋아했습니다.
  • ㅇㅇ 2011/04/09 23:42 # 삭제

    그런데 여기서는 너무 남발하는 거 아닌가 싶더군요. 스터너도 맥락이 있게 써야 하는데 이유없이 부커티나 조쉬한테는 왜 써서 사람들 벙찌게 만드는가 모르겠음. 그렇게 난사하면 네가 쿨하고 멋있어보일줄 알았냐? 싶은 기분.
  • 크르 2011/04/10 10:53 #

    저도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영 그랬어요.
  • 이안 2011/04/12 17:32 # 삭제

    근데 한편으로는 레매에서 가장 환호성 나왔던 때가 락키랑 오스틴 눈 마주친 몇초랑

    저때였다는게 참...

    어짜피 모두가 알고 있는 결과였는데 왜 저리 시간을 많이 배정했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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