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접수자 : 챠보 게레로
한때는 WWE에서 허리케인이라는 기믹으로 잘 나갔지만, 현재는 뭐 하고 있는지 소식도 영 들어오지 않는 쉐인 헴즈의 피니쉬 무브입니다. 허리케인 시절에는 '아이 오브 허리케인'이라는 이름으로 사용했던 기술로, 간단히 말해서 파이널 컷과 동형. 빅 쇼가 파이널 컷을 쓰질 않으니까- 현재는 카즈 하야시 정도나 쓰려나요. 인디에서도 보면 쓰는 사람들은 꽤 많이 찾을 수 있겠지만 현재는 카즈 하야시 밖에 생각이 안 나네요. 그런데 카즈 하야시와는 사용하는 모양이 영 다르기도 한게 동형이라 하기도 좀 애매하다고 해야 하나 어쨌거나 피이널 컷은 파이널 컷이니까.
간단하게 기술 설명을 하자면, 드래곤 슬리퍼의 형태로 상대방을 잡은 후에 그대로 몸을 회전, 팔꿈치로 상대방의 목을 공격하는 기술입니다. 자신의 몸무게를 실어서 상대방을 타격할 수 있기 때문에 피니쉬로서의 설득력도 충분한 기술이지요. 헴즈 가의 악몽이라는 네이밍도 나름 좋고.(사실 태풍의 눈이 더 좋습니다ㅠㅠㅠㅜㅜㅜ)
사실 저는 그레고리 헴즈 때도 좋아했는데, 이쪽은 호불호가 좀 갈리더군요. 사실 이떄의 크루져웨이트 디비젼이 좀 그렇기도 했지만 나름 존재감을 뽐내면서 오래 해먹었다는 점도 그렇고, 애초에 허리케인을 좋아해서 그레고리 헴즈 때도 꾸준히 응원한게 아닌가 했지만 어쨌거나 좋았습니다. 고만고만한 놈들이 버티고 있는 크루져웨이트에서 어찌어찌 꾸역꾸역 자리를 유지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은 것인가도 싶지만 이 이야기도 전부 추억이니 제 기억 속에서는 나름 미화되었을 수도 있겠지요.
ps. 요즘 가르치는 학생들 중에서 미즈랑 코피 킹스턴을 따라하는 놈이 있는데 수업을 방해한다는 측면보다는 이 두 명을 따라한다는 것에 화가 나면 안되는 것이겠죠-_-;;; 엣지 따라할 때는 그냥 넘길 수 있었는데..[...]
ps2. 사실, 이런 행위를 수업 중에 반복해서 하니까 짜증이 났다고 생각하는게 더 정확하겠지요.
덧글
그냥 주의주고 넘겼습니다.
만약 그 애들이 존시나를 했다면 과연 참을 수 있으셨을지..
전 여친 벨벳스카이가 헴즈를 돕는 성금을 팬들에게서 모으고 있는중이죠
(아마 저 gif 파일은 wCw링에서 경기로 보여집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