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치식 툼스톤 파일드라이버(ゴッチ式ツームストン・パイルドライバー) - 아키야마 쥰 ▶JAPAN

접수자 : 미사와 미츠하루


현재 전일본 삼관 챔피언 벨트를 두르고 있는 아키야마 쥰이 예전에 사용했던 기술입니다. 스터네스 더스트 알파보다 더욱 더 보기 힘든 기술이기도 하지요. 전일본 후반, NOHA 초창기에서밖에 안 쓴 기술이기도 하거든요. 접수자가 모두 미사와 사장이라는 면에서 이 사람을 이기기 위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알 것 같지만, 결국 이런 노력의 결과가 점점 쌓이고 쌓여 안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는 것에서 왕도 레슬링은 이미 끝났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기도 하고- 여러모로 참 착잡하기도 합니다.


일본의 프로레슬링에서는 은근히 툼스톤 파일드라이버가 많이 나오기도 합니다만(언더테이커의 끝내기 기술로 완벽히 자리잡은 후엔 사용 빈도가 줄어들긴 했지만- 얼마나 남발되었는지 아시려면 타이거 마스크 VS 다이너마이트 키드를 보시면 됩니다.) 이 기술은 좀처럼 볼 수가 없었지요. 물론 미국에서도 보기가 힘듭니다. 전 제리 린이 이 기술을 딱 한번 쓰는 것을 봤거든요. 뭐- 좀 더 나아가면 텐잔 히로요시가 TTD를 쓰긴 합니다만 고정의 측면이나 각도 측면에서 이 기술이라고 하긴 좀 민망하기도 하고....


결론은 참 보기 힘든 기술이라는 겁니다. 특히 안전을 더욱 더 강조하기 시작한 때에(현재 NOAH에서 들리는 이야기를 보면 이것도 아니긴 한 것 같습니다만-_-;;; 그러고보니 이번에 원조 TTD도 또다시 나왔다고 했던가....) 더욱 더 보기 힘들어질 것 같군요. 아키야마는 이 기술을 봉인한지가 벌써 몇년째냐...

덧글

  • 공국진 2011/12/21 21:25 #

    텐잔이 올해 원조 TTD를 코지마와의 G1 마지막 날 예선 때 쓰더구나...


    2006년의 결승전을 재현했던 이미지 같았어^^;
  • 크르 2011/12/22 19:55 #

    하지만 예선...ㅠㅠㅠㅜ
  • 황보래용 2011/12/21 22:37 #

    이 말은 자주 하는 것 같은데

    레슬링 기술은 '강한 것'보다는 '강해보이는 것'이 정말 이상적인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이제 세월을 거쳐 강해보이는 AA는 이상적임의 극치군요.[...]
  • 크르 2011/12/22 19:55 #

    매우 이상적입니다. 진짜 요즘 AA가 강해보인다니까요.

    ...세뇌되었나.
※ 이 포스트는 더 이상 덧글을 남길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