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접수자 : 칸다 야스시(국진 형님께 감사드립니다.)
현재 일본의 단체인 드래곤 게이트와, 자매회사(?)인 드래곤 게이트 USA에서 뛰고 있는 리코쉐의 피니쉬 무브입니다. 아마 현존하는 공중기 중에서 최고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기술이 아닐까 싶은데, 저는 이 사람 말고는 이 기술을 쓰는 사람을 못 본 것 같군요. 그냥 문설트만 해도 기술 시전을 잘못해서 큰 부상을 입는 선수들이 나오는 이 때에, 무려 두번을 돌아서 상대방을 덮치다니!!!!
그렇다고 신체 조건이 엄청 조그마한 것도 아닙니다. 178cm에 74kg. 우와, 나보다 커.[...] 맨처음에 이 선수를 접했을 때는 상대자가 클라우디오 카스타뇰리라 이 선수가 한 160cm 정도되는, 엄청 작은 선수인줄 알았는데 치카라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보니까 꽤 크더라구요. 헬리오스로 뛸 때의 경기를 보면 상대자보다 큰 주제에 자기보다 작은 선수보다 훨씬 더 잘 날아다니고....여하튼 공중기 쪽에서는 명함을 내밀만한 위치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물론 이 선수도 공중기에 치우친 운영을 보이는게 좀 흠이긴 합니다만. 리코쉐로 다른 인디단체에서 뛰는 것도 봤고, 헬리오스로 치카라에서 뛰는 것도 봤고- 드래곤 게이트에서도 뛰는 것을 봤는데 저 신체 조건으로는 다른 레슬링을 접목시켜도 될 것 같은데 아직은 뭔가 느낌이 안 와서 좀 아쉬운 레슬러에요. 물론 자기 자신이 제일 잘하는 것을 하고 있으니 그냥 제 '취향의 문제'일테지만.
나는 왜 격투기에서는 올라운드 파이터를 싫어하면서, 프로레슬링에서는 올라운드 프로레슬러를 원하게 될까....음. 아마도 '이기기 위한 시합'과 '경기를 즐기게 만드는 시합'은 좀 다른 이야기라서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ps. 우하 네이션에 대한 좋은 평이 많던데..혹시 추천할만한 경기가 있으신가요?
덧글
우하 네이션이라.... 명승부는 아니었지만 12월 25일 DRAGON GATE에서 제1시합 때를 재밌게 봤어.
6인 태그였지만 우하 네이션의 대단함을 짧고 굵게 보여주었던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