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 오브 제리코(Walls of Jericho) - 크리스 제리코 ▶WWE

접수자 : R.V.D


저는 남들이 스티브 오스틴과 더 락을 미친듯이 빨 때에도(대략 제가 중학교 1학년 쯤 되었을 때려나. 벌써 12년 전이군요-_-;;;) 제리코를 우선 순위로 빨던 사람이었지요. 왠지는 잘 모르겠는데, 아마 더 락과 스티브 오스틴의 경기에 난입해서 무지막지한 전국구 스타 두명에게 모두 월스 오브 제리코를 작렬시키는, 카리스마 넘치는 장면 때문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선 제리코를 생각하면 그 장면과 레슬매니아 19가 먼저 떠오르거든요.


특히 고각으로 들어가는 월스 오브 제리코는 정말 대박. 상대방의 등에 무릎을 대고 꺾어버리는 라이언 테이머보다 이 기술을 훨씬 더 좋아합니다. 무언가, 서브미션은 빠져나갈 구멍이 보이지 않으면 오히려 재미가 없어지는 것 같아요. 상대방에게 움직일 거리를 주면서도 상대방을 확실히 압박할 수 있는 그런 기술이 더 좋습니다. 옛날 제리코의 경기를 보면 상대방이 로프까지 어떻게든 기어가는 모습도 재미있었고, 또 그걸 링 중앙까지 다시 끌고오는 제리코의 모습도 재미있었던 것 같네요. 나름 몸이 유연하고 스킬이 있는 선수는 롤업으로 반격하기도 하고.


그런데 스맥다운 5 게임에서는 제리코를 많이 사용하진 않은 것 같네요. 왜 그랬지. 솔직히 친구들과 실력 차이가 좀 나서 제 주캐는 빈스 맥맨, 허리케인- 그리고 가끔 가다 케빈 내쉬로 사용해서 그런가. 아, 제가 버튼 연타에 약해서(..) 월스 오브 제리코를 잘 사용하지 못했기 때문에 제리코를 제대로 고르지 않은 듯. 그래서 크리스 벤와도 별로 사용을 안 했었구나. 커트 앵글을 사용했을 때에도 앵클 락보다는 앵글 슬램을 더 많이 썼구요. 라이언설트를 사용하면 되지 않았냐 하실텐데, 왠지 스맥다운 5에서도 라이언설트는 사용하기 싫었습니다.[...] 울티모 드래곤의 피니쉬 무브에도 라이언설트가 있었거든요. 그때는 일본 레슬링에 대해 잘 모를 때라 '저 생선 대가리가 쓰는 기술을 나도 같이 쓸 순 없지!!!'라는 꼬맹이의 어이없는 소리를 하면서 지내기도 했는데. 참. 허허허허허. 다 어린 시절의 이야기지요.


피플스 엘보우에 대한 반격. 더 락과 오스틴, 커트 앵글과 했던 경기는 모두 재미있네요. 이때와 같이 로스터도 빠방하고 경기력도 좋은 그런 시절은 다시 오기 힘들겠지요. 지금은 경기보다는 스토리 텔링이니까.

덧글

  • 콜드 2012/01/25 10:03 #

    저 떄가 참 좋았죠. 단, 팬티코였던 시절은 참....
  • 크르 2012/01/26 08:42 #

    그건 팬들에겐 흑역사....일까요.
    본인에게도 그럴진 잘 모르겠네요.
  • 공국진 2012/01/25 10:22 #

    피플스 엘보 반격은 좋구나!!


    ...그리고 위의 GIF에서 RVD의 복장 무늬 때문에 타나하시가 맞는 걸로 잠시 착각했어;;
  • 크르 2012/01/26 08:42 #

    무늬가 무늬다보니...
  • 오레오 2012/01/25 10:30 # 삭제

    지금 어찌저찌 복귀했는데 행보가 이상해서 로럼우승에 왠지 모르게 기대가 가는 인물이라죠 ㅎ
  • 크르 2012/01/26 08:43 #

    오호라? 그렇습니까?

    그런데 이제 누가 되든 상관없게 느껴지는게, 왜이리 관심이 없어졌을까요..ㅎㅎㅎㅎ
  • 삼별초 2012/01/25 11:04 #

    염소수염은 좀 에러
  • 크르 2012/01/26 08:43 #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 차원이동자 2012/01/25 12:34 #

    반격한 사례도 있었군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던분들중 하난데 말이죠..
  • 크르 2012/01/26 08:43 #

    피플스 엘보우도 나름 반격당한 장면들이 있었지요.
  • 이세리나 2012/01/25 13:47 #

    초-중학생 시절과 이후 대학생이상의 나이에서 보는 레슬링에서 떨어진 제리코의 비중이 참 안타까웠던 기억이 나네요.

    커트앵글, 오스틴, 락, 하디보이즈..등등과 제리코가 좋았는데.. 요즘은 챙겨보기조차 어려워졌네요.
  • 크르 2012/01/26 08:44 #

    저와 같은 세대들은 모두 아쉬워했을 겁니다.ㅎㅎㅎ아마도?

    저도 요즘은 별로 챙겨보고 싶은 마음도 들지 않아서 대충 소식만 듣고 있는 것 같네요-
  • 버거 2012/01/25 15:05 #

    아 정말 스테이시 키블러에게 들어갈때 허리가 엄청나게 꺾여들어가는거보고 비명을 질렀던 기억이 나네요 ()
  • 크르 2012/01/26 08:44 #

    여성의 유연성이 좋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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