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 바텀(Rock Bottom) - 더 락 ▶WWE

접수자 : 존 시나


이 서바이버 시리즈에서의 경기는, 은근히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경기였습니다. 우선, 더 락이 생각보다 너무 잘 해줘서 놀란 것도 있고- 또 존 시나는 너무 더 락에게 많은 것을 맡기지 않았나...하는 생각도 들고. 그래도 한 단체의 명실상부한 탑....그것도 이른바 선택받은 자(The Chosen One)라고도 할 수 있는 사람이 예전 시대의 아이콘에게 너무 많은 역할을 맡긴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온갖 개드립이 다 떠올랐네요. 개인적으로는 경기를 보면서 '으앜ㅋㅋㅋㅋㅋ세대 교체는 개뿔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라는 느낌이었는데....으으으음.


선천적인 센스의 문제일려나요. 존 시나는 정말 성실하고 힘도 좋고 그래도 예전에 비하면 많이 나아졌지만 마이크웍도 더 락에게 미친듯이 밀리는 것 같고, 또 경기를 진짜 오래 쉰 더 락이랑 비교해도 경기력이 좋은지 모르겠어!!!!! 단순히 레슬링 동작의 깔끔함이라거나 그런 수준이 아니라,. 상대방과의 호흡이나 배려, 적재 적소의 움직임이라고 해야 하나-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정말 작용하는 느낌이었어요. 무슨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도 아니고 왜 이러나.


...개드립 죄송합니다. 써놓고 보니 지워야 하는데 지우긴 귀찮네요. 음, 몰라.


어쨌거나 존 시나와 미즈의 싱글 경기를 왜 이렇게 재미없게 봤었나...하는 의문이 이 경기를 보면서 슬슬 해소가 되는 느낌입니다. 말로는 좀 정확히 표현하기는 좀 그런데, 둘 다 자신이 주체가 되어서 경기를 끌어가질 못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체의 탑 레슬러, 챔피언이라면 상대방에 맞춰서, 상대방이 누구든지간에 어느 정도 퀄리티를 내야할 의무가 있는데 이 두 양반은 이 부분이 부족한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릭 플레어나 숀 마이클스 급은 바라지 않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는 해야지...


...하지만 이 둘은 성실하니까 회사의 사랑을 받고 두고두고 챔피언하겠죠. 존 시나는 챔피언 획득 횟수는 갱신하진 못할듯. 벨트를 한번 잡으면 그걸 잃어버리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어야지. 하지만 이건 장담합니다. 존 시나가 최장시간 방어 기록은 분명히 갱신할 겁니다.[..] 아, 더 락 포스팅인데 결국은 존 시나인가. 둘 다 아이콘이니까 결국 이런 이야기로 귀결될 수 밖에 없네요.

덧글

  • 공국진 2012/02/17 20:44 #

    최장시간 방어 기록 수립.... 상상하니 무서운데;;;
  • 크르 2012/02/25 23:58 #

    장담하는데, 분명히 할 겁니다. 아마도.[..]
  • 천공의채찍 2012/02/17 20:58 #

    더 락 / 오스틴 시절에는 메인이벤터들의 능력은 물론이고 대립할 수 있는 상대의 실력도 지금보다 월등했으니...시나와 미즈 두 사람은 이중으로 힘들 것 같습니다.
  • 크르 2012/02/25 23:59 #

    음....사실 챔피언에게 너무 무리한 것을 요구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현재 상황이 그러니 어쩔 수 없는걸요ㅠㅠㅜㅜ
  • 朝霧達哉 2012/02/17 20:58 #

    저 엉덩이 접수도 한동안 만인의 웃음거리였죠. 한 단체의 챔피언이라는 선수가 접수부터 저래서야...;;
  • 크르 2012/02/25 23:59 #

    음...뭐, 저쪽에 대한 코멘트는 노 코멘트 하겠습니다.ㅎㅎㅎ;;;
  • 김어흥 2012/02/17 21:02 #

    더 락이 멋지게 나이들었단 느낌이 드는 영상이에요!
  • 크르 2012/02/25 23:59 #

    음, 더 락에 대해서는 깔 것이 없더군요;;; 간만에 복귀였는데도 불구하고 말이지요.
  • 차원이동자 2012/02/17 21:50 #

    아아! 멋진 감상이십니다!
  • 크르 2012/02/25 23:59 #

    과찬이십니다.
  • 버거 2012/02/18 01:49 #

    언급해주신 미즈가 요즘 또 사내에서 안좋은 평가를 받고있는듯해서 안타깝더군요.
    애써서 높은위치까지 올라갔는데 다시 내리막길로 내려가는듯해서 씁쓸할따름입니다.
  • 크르 2012/02/25 23:59 #

    어라...그렇군요;;;
  • 삼별초 2012/02/18 11:33 #

    미즈는 얼마전 알트루스 문설트도 잘못받아줘서 대차게 까이는중

    그러길레 모리슨을 잡아놓지 쯧. -_-


  • 크르 2012/02/26 00:00 #

    ...뭐, 일은 나중에 후회하게 되는 법이지요.
  • 오레오 2012/02/18 19:34 # 삭제

    미즈는 접수 문제도 있고, 거기다가 백스테이지 평판 얘기가 또 않좋게 돌고 있는지라
    당분간은 활약하는걸 기대하긴 힘들듯 보인다는...

    반면 알진실은 코미디 캐릭터로 사위씨 및 간부진들에게 적잖은 이쁨을 받고있나 봅니다.
  • 크르 2012/02/26 00:00 #

    오호라..알진실에게 또 기대를 좀 해봐야 하는 것인가요-
  • RaKoN 2012/02/19 00:56 #

    저때 뭔가 미묘하게 더락이 존시나를 다시 링으로 불러세운거는 사전에 협의되지 않았던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었어요. 전 더락을 한창 전성기때는 별로 안 좋아했는데 WWE떠나고 가끔 등장하면 너무 반갑고 풀타임으로 뛰었으면..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 크르 2012/02/26 00:00 #

    물건은 확실히 물건 아닙니까.ㅎㅎㅎㅎㅎㅎㅎ;;;

    요즘들어 더 크게 느끼게 되네요.
  • 2012/02/19 13:33 # 삭제

    모든 걸 엉덩이로 접수하는 사나이 존 시나....
  • 크르 2012/02/26 00:00 #

    ㅠㅜㅜ
  • Mou-Z 2012/02/20 09:27 # 삭제

    어쨌거나 둘다 그 시대의 아이콘임은 확실하죠.
    이번 레슬매니아 메인이벤트가 흥하기를 바랄뿐입니다.
  • 크르 2012/02/26 00:01 #

    저도 그러길 빕니다.

    망한 것 가지고 "그것 봐, 내 말이 뭐랬어!!"하기는 싫으니까요.
    전 제가 나쁘게 말한 것에 대해선, 제가 틀리는 것이 좋습니다.
  • 이악물기 2012/02/22 20:08 #

    시나의 비극은 랜디 셰비지나 릭 루드 같이 퀄리티 높여줄 상대가 없다가 아닐까요.
  • 크르 2012/02/26 00:01 #

    역시 상대자가 중요한 것이겠지요-
  • 잉여맨 2012/02/28 12:54 # 삭제

    누구든지 존나쎄를 건드리면 안되요.


    아주 좆되는거야. (by 작은 하마 이야기)
  • 존나싫어시나 2012/03/17 18:57 # 삭제

    세대교체...아주 ㅈㅗㅈ ㅁㅏㅇ 했죠...이번 로럼보고 레슬링끊을생각까지했습니다.그나마 더락이 추억팔이로 단기간 산소마스크를 끼워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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