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렛치 머플러(Stretch Muffler) - 새미 캘리헌 ▶북미인디

접수자 : 알렉스 콜론, 데이브 핀레이


프로레슬링을 간만에 보면서, 제일 놀란 선수가 있다면 바로 이 선수입니다. 옛날에 헤드록 드라이버를 들고 나올 때만 해도 이 양반이 과연 어디까지 갈려나 궁금하긴 했었거든요. 그런데 그 궁금함의 원천이 '이 자식 포텐 죽이네!!!'가 아니라 '이 정도에서 갈 수 있는 한계는 어디까진가'라는 다분히 비관적인 시선이었던지라. 음, 그런데 그때의 저를 반성하게 만드네요. 어제의 웨이드 바렛 포스팅에서도 마찬가지였지만, 역시 카리스마는 피니쉬 무브에서 나와요!!!!!


프로레슬링에서 경기를 끝낸다는 행위는 매우 중요합니다. 승패가 갈리고, 관중의 반응이 갈리지요. 그렇기 때문에 경기를 끝내는 기술인 피니쉬 무브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약간 다르게 말한다면 프로레슬링 경기는 멋진 피니쉬 무브를, 얼마나 '극적인' 상황에서 설득력있게 꽂아넣느냐!!가 제일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 않을까요? 적어도 저는 이 문제는 제일 중요하진 않을지도 모르지만, '상당히'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 이야기를 왜 하느냐, 이 양반이 피니쉬 무브를 바꾼 다음의 경기 운영이 상당히 긴장감있게 되었다는 겁니다!!


물론, 경험이 쌓이면서 경기 운영이 바뀌었겠지요. 그런데 계속 헤드록 드라이버를 밀면서 갔더라면 제가 봤던 경기의 긴장감이 없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이 기술을 피니쉬 무브로 바꾸면서 상대방의 다리를 집요하게 노리면서 상대방을 압박하는 스타일을 가지게 되었다고 봅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카리스마도 생기고 경기에도 설득력이 갖춰졌구요. 여하튼, 지금은 정말 인디 쪽에서 한 몫을 하게 된 레슬러라고 생각합니다. 미안해요, 이렇게 될 줄은 몰랐어.

덧글

  • 공국진 2013/01/21 20:09 #

    머리나 등을 마구 발로 때리면서 사용하는 모습은 압권인 것 같아!
  • 크르 2013/01/22 18:14 #

    새미 캘리헌의 개인색이 잘 드러나서 좋아합니다.ㅎㅎㅎㅎ
  • 김버거 2013/01/21 20:39 #

    엇..브록레스너가 초창기때 사용했던 기술과 비슷하네요.
  • 크르 2013/01/22 18:15 #

    그건 여기에서 더 꺾습니다.ㅎㅎㅎㅎㅎㅎ

    http://japcho0731.egloos.com/2134541
  • 황보래용 2013/01/22 00:09 #

    정말 이 정도로 성장할 줄은 몰랐죠;;;;;

    근데 최근 제가 스티프한 경기를 워낙 안 좋아하다보니 캘러한의 경기도 잘 안 보게 되더라구요ㅠㅠ
  • 크르 2013/01/22 18:15 #

    그러시군요- 저는 예전의 허접한 모습에 눈에 밟히다보니...

    더욱 더 감명깊게 보고 있습니다.
  • 우르 2013/01/22 11:02 #

    생각해보니 이 선수는 경기를 한번도 본 적이 없네요;;;
  • 크르 2013/01/22 18:16 #

    매너리즘에 빠질 때 쯤 한 번 보시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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