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덕한 왕년 레덕의 레슬매니아 33 감상

이미, 아주 오래전에 탈덕했는데 언더옹의 마지막 같아서 감상.
어느 정도 전개는 예상하고 있었고, 경기질도 나름 예상 범위.

탈덕했어도 헬스클럽에서 레슬링을 종종 볼 수 있어서 아예 스토리 라인을 모르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프로레슬링 보면서 러닝 뛰면 잘 뛰어지더라구요. 하여간 잡설은 그만하고..

정말 라이트한 자세로 봤습니다. 초반부는 집중이 가능했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산만해지는 느낌. 전 브레이 vs 오턴이 제일 산만하게 느껴지더군요. 아무리 기믹이라지만 링 바닥에 벌레들 나오는 것은 좀...




쉐인이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습니다. AJ의 경기운영력이 돋보인 경기. 정말, 레슬매니아 초반부의 흐름은 참 좋았던 것 같아요.




WWE로의 복귀! 브로큰으로 계속 나오는 맷 하디. 브로큰이라 또 기대를 하게 되는데, 설마 매티튜드처럼 되진 않겠지..


케빈 오웬스와 제리코 경기도 굳. 제리코가 장발에 긴 타이즈로 나오면 레슬링을 다시 볼 것 같은데.

랜디 오턴이랑 브레이 와이어트는 연출이 좀 조잡하고, 갑작스런 결과가 좀...와이어트가 원래 이랬었나. 챔피언답지가 않아서 원..

골벅 대 브록 레스너는 정말 예상 그대로. 그래도 이 둘에게서 봅아낼 수 있는 만큼은 뽑았더군요. 첫번째 경기가 이랬다면 욕은 덜 먹었겠지요.



그리고..로만 레인즈!

...예상대로긴 해요. 똥이네 뭐네 이야기를 꺼내기 전에, 우선 언더옹의 몸 상태를 보고 저 자기관리 끝내주는 양반이 이 정도 몸으로 나올 정도로 몸이 안 좋았나 짠하기도 하고...

경기는 그냥 노 코멘트. 우선 로만은 경기 스타일을 바꿔야 합니다. 파워하우스는 개뿔! 또, 지금이 턴 힐의 최적기겠죠..

오늘은 대학원에 가니까 내일. 탈덕했더라도 이번주 raw는 볼 겁니다. 간단하게 한줄평을 하자면..


처음이 향기를 풍겼어도 마지막이 똥냄새가 나면 결국 똥이다.


핸드폰에서 업로드하니까 사진이 잘 안 올라가서 아쉽네요.


PS. 시나 미즈 경기랑 세스 HHH 경기는 별 생각이 안 나네요. 세스 쪽은 그냥 무난하게 나온 것 같고, 시나 경기는 니키 벨라 나오자마자 스킵.

덧글

  • 깨알같은 에스키모 2017/04/08 18:44 #

    크르님이 그동안 올리셨던 기술 gif들 가져가도 되나요?
  • 크르 2017/04/09 20:28 #

    마음대로 쓰셔요ㅋㅋㅋ
    어차피 요즘은 유튜브가 더 잘 나와있을텐데요ㅎㅎ
  • 깨알같은 에스키모 2017/04/08 18:44 #

    로만이 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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