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저도 얼마전까지만 해도 복장 개ㅋ망ㅋ좃ㅋ망하면서 낄낄대고 있었고- 예전에 킹스 오브 레슬링을 생각하고, 또 나이젤에게 잠시나마 챔피언을 뺏었던 때(정식 기록은 아니지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를 생각하면서 현재는 진짜 완전 최악이야...라고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만, 요즘 모습을 보면 또 이게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크리스 히어로가 리더인 스테이블 스윗 앤 사워의 운명은 이미 침몰한 듯 하지만, 그건 래리 스위니의 침몰이라고 할 수 있고- 크리스 히어로는 계속해서 잘 활동하고 있으니까요. 오히려 여기에 덕을 본 것은 쉐인 하가돈일까.
뭐 다른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다시 본론으로 넘어가자면, 복장 문제야 지금도 영 마음에 안 들고, 하다못해 팬티를 입을 것이라면 위에는 아무것도 없이 온리 팬티만 입고 나오기를 바라고 있습니다만 ROH에서는 수영복을 계속 입고 있고...하는 것은 지금도 마음에 안 들지요.
그런데, 사실 선수가 복장만으로 평가를 받는 것은 아니잖아요. 프로레슬링 선수라면 무엇보다도 경기로 평가받아야 하고- 그런 면에서 봤을 때 아직 히어로의 센스는 죽지 않았다고 보여집니다. 롤링 엘보우나 빅 붓을 피니쉬 홀드로 사용하던 초기에는 이 양반이 히어로즈 웰컴이나 행맨즈 클러치라는 걸출한 피니쉬들을 냅두고 이런 기술을 쓰나 했었는데- 현재 계속해서 이 기술들을 밀어붙이는 모습을 보니 진짜 센스가 있네요.
계속해서 사용하면서 진화하고 있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최근 NOAH에서의 경기나 ROH TV에서 가진 경기들을 보면 이제 자신의 스타일에 확실하게 녹인듯한 생각이 듭니다. 히어로의 레슬링 센스와 경기 운영 능력이야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는 바고, 또 PWG에서는 최고 자리의 챔피언도 내줄 만큼 그를 인정하고 있고, WXW 쪽- 독일 쪽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알고 있구요. 그리고 저도 몰랐던 사실인데, 현재 ROH 팬포럼 쪽에서도 크리스 히어로의 인기가 높다고 하더군요. Tony 님의 제보로 알게 된 사실입니다. 사실 ROH 팬포럼 쪽은 좀 들어가기가 귀찮기도 하고 그래서 들어간지가 꽤나 오래되었거든요.[..]
으음, 어쨌거나 결론은 크리스 히어로가 상당히 무시받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데- 현재도 참 잘 나가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처음에 스타일을 바꿨을 때야 적응이 안된 것이니까 그런 것이고, 이런 면에서 저도 꽤나 욕을 하긴 했습니다만...요즘 경기를 보니 저도 생각을 많이 바꾸기도 했고, 또 다른 사람들의 평가도 좋고. 히어로는, 현재도 인디 최고 선수 중 한명이라고 할 수 있고- 여기에 ROH 챔피언이라는 타이틀만 더해진다면 이룰 것은 다 이뤘다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누군가 히어로가 망했다고 생각하면 그 사람에겐 망한거죠,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