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폭자 : 에디 게레로
많은 사람들이 '테스트의 피니쉬가 대체 무엇이었지?'라고 질문을 받는다면, 러닝 빅 붓과 함께 이 기술을 제일 많이 대답하실 겁니다. 제가 이렇게 말할 만큼, 테스트가 WWE에서 제일 오랫동안 밀었던 피니쉬 무브이며 나름 강한 미드카더 빅맨(...)의 피니쉬 홀드로 자리잡은 기술이기도 하지요. 그중 시초가 테스트였을 겁니다.
상대의 왼팔을 상대 자신의 가랑이 사이로 빼내서 잡은 다음에 상대의 오른팔 겨드랑이 밑으로 자신의 팔을 넣고 고정한 후 그대로 오클라호마 스템피드의 요령으로 상대를 들어올려 그대로 바닥에 내려치는 기술입니다. 확실히 덩치가 쓰면 임팩트가 큰 기술이지만 이후에 이 기술을 갖다 쓰는 사람들이 있어서 기술의 위상이 좀 안 좋아진 기술이기도 하지요. 따지고보면 더블 니 백브레이커가 더 심하다고 생각은 하지만, 그래도 만만한 빅맨이 쓰는 것과 만만한 고급 자버(...)들이 사용하는 것은 좀 차이가 있지요. 칼리토는 이제 고급 자버라고 하기는 좀 위치가 애매해졌긴 하지만요.
어쨌거나 테스트가 이 기술을 쓸 때만 해도 나름 좋다고 생각되었는데 이후에 진 스니츠키가 부기맨도 이 기술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아마도 제 안에서의 이 기술의 이미지가 좀 안 좋아진 듯 해요. 그러고보니 이제 이 기술을 쓰는 선수를 볼 수가 없군요. 테스트는 갔고, 나머지 두명은 방출이 되었고....
못 보니까 또 그리운 기술이기도 합니다. 케인도 이렇게 들어올리기가 그렇게 쉽진 않았을텐데요. 허허허허. 무려 마스크 케인에게 승리를 거두기도 했었고...잘 생겼지, 빅맨이지- 성공의 요소를 갖추고 있던 선수가 결실을 거두지 못하고 이렇게 허무하게 가버렸다는 것은 계속해서 제 가슴 속에 아쉬움으로 남아있을 겁니다.
어쨌거나 다음에도 좀 몸이 큰 빅맨이 이 기술을 가지고 나온다에 제 100원을 걸지요.